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바라본 도봉구 아파트 단지 모습.2022.10.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주택사업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남 등의 주택사업 경기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원자잿값 급등·자금 조달 악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향후 주택사업자의 자금조달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47.8로, 전월(50.6)대비 2.8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 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0~85는 하강 국면, 85~115는 보합 국면,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해석한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변동은 지역별로 △서울 50.0→56.2 △인천 34.3→45.1 △경기 42.5→42.2 등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전월대비 3.0p(44.2→47.2)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충남으로, 16.7p(58.8→42.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상승폭이 큰 지역은 경남·강원으로 각각 16.2p·14.5p(40.0→56.2·38.4→5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경남의 지수 상승은 전월의 매우 큰 지수 하락에 이은 반등으로 보인다”며 “강원 지역도 마찬가지로 낮은 지수에 대한 반등과 더불어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2년 10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주택건설 수주지수는 모든 유형에서 하락했다.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12.5p(52.7→40.2) 낮아졌다. 주산연은 “자재수급 및 자금조달 악화로 주택건설 수주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이번 하락은 모든 유형에서 수주지수가 85 미만으로 나타나 주택건설사업 수주도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금조달지수의 대폭 하락은 기준금리 인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이라는 점에서 주택사업자들의 자금조달에 큰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기피로 자금유동성이 악화된 것도 주요 영향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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