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외관 디자인과 함께 3분 가량의 스토리가 있는 미디어 파사드를 내년 1월 21일까지 선보인다고 15일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2021.11.15/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백화점 업계가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하고자 연말 크리스마스 행사도 보류하기로 했다.

30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핼러윈 관련 행사 취소와 함께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진행되는 집객행사도 잠정 연기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주나 앞당긴 10월 말 크리스마스 단장 행사를 시작했다.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와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통나무집, 조명 등 다양한 조형물로 구성된 'H빌리지'를 조성했다.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며 백화점 업계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말 집객 행사와 같은 대형 이벤트는 운영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크리스마스를 포함해 향후 진행하는 행사 개최 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핼러윈 관련 이벤트와 고지물 게시는 전면 취소했다"며 "향후 연말에 진행되는 행사들에 대해 일정 연기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은 11월3일부터 예정돼 있던 연말 맞이 외관 장식 행사도 시기를 늦출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아직 연말 행사 개최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만큼 재검토가 불가피해 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주말 이후 어떻게 할지 등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핼러윈을 앞둔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300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나온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0시24분쯤 '시민이 깔려있다'는 등의 신고를 받고 10시43분부터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1시50분 대응3단계로 발령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 일대 수색을 종료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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