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의료진과 소방대원들이 압사 사고 사망자들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120명이 숨지고 1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022.10.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 대형 압사 참사가 일어나면서 호텔가도 관련 행사를 취소하고 애도 기간을 갖는다.

3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시티,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에버랜드 등은 이날 오전 이태원 압사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핼러윈 관련 행사를 잠정 중단·취소하고 있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당분간 핼러윈을 비롯한 모든 행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11월13일까지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역시 창립 41주년과 핼러윈을 기념하는 '마켓 파라다이스'를 열 예정이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이번 참사에 깊이 애도하는 마음으로 당분간 핼러윈을 비롯한 해사는 자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도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관계자는 "코오롱호텔, 마우나오션리조트,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호텔 포코 성수 등은 이태원 사고에 대한 애도기간에 동참하고자 핼러윈 프로모션 전체를 중지하고 핼러윈 장식과 이벤트 등을 전면 취소한다.

코오롱호텔, 마우나오션리조트,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등은 핼러윈 기념 패키지 이용객을 위한 '호박 등 띄우기' 오프라인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할 예정이었다.

에버랜드 역시 이날부터 퍼레이즈, 공연, 불꽃놀이와 같은 핼러윈 관련 행사를 잠정 중단한다.

에버랜드 측은 "정부에서도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며 "이에 에버랜드도 애도에 동참하고자 관련 행사를 모두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는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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