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997년 3월 12일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해외에 파견된 재정경제금융관들에게 "주재국 정부·싱크탱크·기업 등 현지 관계자와의 교류와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국 재정경제금융관과의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여러 요인들이 겹치면서 세계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영국, 유럽연합(EU), 독일 등에 파견된 우리나라 재경관 9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재경관들은 미국 중간선거, 중국 당대회, 영국 총리교체 등 주요국 정치이벤트에 따른 정책기조 변화 가능성 및 우리경제 영향 등을 보고했다.

또 주요국 통화긴축 지속에 따른 글로벌 외환·금융시장 영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황 악화 등에 따른 식량·에너지 시장 전망 등 최근의 현안들에 대해 보고했다.

기재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파악된 현지의 견해·분석, 정책 제언을 정부의 대외경제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 재경관 회의를 분기별로 정례 개최해 대외여건과 대외경제 현안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방 차관은 "급증하는 대외이슈들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지고 있다"며 "주요 현안에 대한 신속한 동향 파악과 적기 대응을 위해 현지 공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