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시내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2.11.6/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집값이 고점을 찍은 지난해 100만명 이상의 무주택자들이 집을 사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주택자 중 55만명은 작년에 집을 팔고 무주택자로 돌아갔다.

통계청이 15일 펴낸 2021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2020년 대비 2021년 보유 주택 수가 늘어난 사람은 139만3000명, 감소한 사람은 9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주택 보유 수가 늘어난 이들 가운데 1채 증가한 사람은 132만8000명(95.3%), 2채 증가는 4만9000명(3.5%), 5채 이상 증가는 7000명(0.5%)이었다.

지난해 주택 수를 불린 대다수가 기존보다 딱 1채를 더한 것이다.

지난해 주택 증가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33만4000명(전체의 24.0%)으로 가장 많았다.

작년 말 집값이 하락하기 직전에 주택 보유 수를 늘린 4명 중 1명은 30대였던 셈이다.

다음으로 40대가 33만2000명(23.8%), 50대는 29만8000명(21.4%), 60대는 19만3000명(13.9%), 30세 미만이 12만8000명(9.2%) 순이었다.

반대로 지난해 보유 주택 수를 줄인 연령대는 50대가 25만3000명(25.7%)으로 가장 많았다. 40대도 24만1000명(24.5%) 보유 주택 수를 줄였다.

이어서 60대 18만9000명(19.2%), 30대 13만5000명(13.8%), 70대 9만6000명(9.7%) 순이었다.

 

 

 

 

(통계청 제공)

 

2020년 무주택자였지만 지난해 유주택자가 된 사람은 103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무주택자였던 3566만2000명 가운데 약 3% 정도(2.9%)가 집을 끼고 살게 된 상황이다.

이 중 주택을 1채 취득한 사람이 100만명, 2채 이상을 취득한 사람이 3만6000명이었다.

이들은 집값이 작년 말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정점 부근에서 집을 샀을 가능성이 높은 계층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2020년 유주택자였던 1398만9000명 가운데 작년 무주택자로 돌아간 사람은 55만2000명(3.9%)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1주택자만 아니라 집을 2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가 손을 전부 턴 경우도 2만7000명 포함됐다. 집을 1채만 남기고 처분한 다주택자는 32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1주택자가 다주택자로 전환한 경우는 그 반대 경우보다 적은 28만3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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