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방한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에 환영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에쓰오일이 에틸렌 등 초대형 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를 위해 7조원을 투자한다.

샤힌 프로젝트는 미래 석유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화학 매출 비중을 지난해 기준 17%에서 2030년까지 25%로 확대하는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앞서 에쓰오일은 2019년 울산 복합석유화학시설(RUC/ODC)에 5조원을 투자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석유화학 확장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 투자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총 6조9880억원이며 에쓰오일은 울산공장에 에틸렌을 연간 180만톤 생산할 수 있는 스팀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에 착공해 2026년 준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결정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의 방한에 맞춰 이뤄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에쓰오일 최대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의 대주주다. 에쓰오일은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환영하는 대형 현수막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 걸기도 했다.

에쓰오일은 "납사(나프타), 부생가스, 잔사유 등 저부가가치의 원료를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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