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코로나 다시 창궐함에 따라 특히 한국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전일 중국은 20일 기준 중국의 일일 확진자가 2만7095 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일의 2만4435 명보다 10% 정도 급증한 것이다. 이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4월 13일의 2만8973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사망자도 전일 1명에 이어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최근 발병이 집중되고 있는 광저우는 물론 수도인 베이징에서도 일일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의 코스피는 21일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4.98p(-1.02%) 하락한 2419.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의 낙폭(1.82%)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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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코로나 창궐에 따른 중국의 재봉쇄 우려와 위안화 약세로 달러·원 환율도 급등하며 외국인 매도세가 대거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가 창궐함에 따라 한국의 무역지표도 크게 위축되고 있음이 확인된 점이다.

중국이 코로나 창궐로 부분 봉쇄를 강화하자 11월 1~20일 수출이 16.7% 급감했다. 무역적자는 44억 달러로 확대됐다. 중국의 코로나 창궐로 부분봉쇄가 강화되면서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전일 중국의 코로나 창궐 소식으로 전세계 자본시장은 일제히 충격을 받았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2.02%,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39%, 선전지수는 0.41%, 한국의 코스피는 1.02%, 호주의 ASX지수는 0.17% 각각 하락했다. 이어 열린 미국증시도 다우가 0.13%, S&P500이 0.39%, 나스닥이 1.09% 각각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중국의 코로나 창궐로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이날 국제유가는 장중 한때 7%까지 폭락했으나 낙폭을 줄여 소폭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코로나 창궐소식이 국제 자본시장에 큰 충격을 준 것이다. 특히 대중의존가 높은 한국은 더 큰 충격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의 코로나 창궐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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