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가 나흘째 이어진 27일 경기 안양시의 한 레미콘 공장에 차량들이 멈춰서 있다. 2022.11.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건설·자재업계가 화물 연대 집단 운송 거부 사태와 관련해 "주택 공급을 볼모로 국가 경제를 위기에 처하는 명분없는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운송에 즉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한국시멘트협회·한국레미콘공업 협동조합연합회·한국레미콘공업협회 등 5개 업체는 28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집단운송거부로 건설현장이 셧다운 위기에 처해 있다"며 "화물연대의 불법적 집단운송거부는 비노조원의 노동권, 건설·자재업계 종사자의 생계, 국가물류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을 볼모로 국가경제를 위기에 처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집단운송거부로 인해 건설·자재업계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피해와 막대한 공사 차질이 발생했다"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국회, 기업과 근로자가 온 힘을 쏟아 붓는 상황에서 이러한 불법적 행위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건설·자재업계는 정부가 화물연대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화물연대의 비노조원 차량 운송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며 "끝까지 추적해 예외없이 사법조치 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국가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신속히 업무개시명령을 내려 국가물류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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