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본사.(신세계인터내셔날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 본사.(신세계인터내셔날제공)

 

 하나증권이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실적 추정치와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296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254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해외 패션 부문은 15% 이상 견조한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국내 패션 부문은 8% 감소할 것으로, 이마트향 도매매출 감소 등 판매 부진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 매출은 7% 성장할 것으로 보는데, 수입화장품이 20% 신장세를 기록하는 반면 자체화장품 매출이 100억원 수준에 그칠 듯하다"며 "영업이익도 개발 및 마케팅 비용 증가에 전년 대비 95% 감익할 전망으로, 생활용품 매출은 3%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2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건은 2023년으로 경기위축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의류 등 내구재 소비의 다운사이클, 전년도 높은 역기저 효과로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고 화장품 부문 투자확대에 따른 수익성 부담과 수입브랜드 이탈(셀린느 등)도 불안 요인"이라며 "올해 매출은 1조6511억원, 영업이익은 109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소비심리 등 전반적인 매크로와 실적 추이를 감안할 때 단기간에 주가가 회복되기는 힘들어 보인다"라며 "향후 실적 둔화폭이 예상보다 제한적이라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주가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지만, 그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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