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뉴스1
2020.12.1/뉴스1

 

 한국은행이 내부 중심의 수직적 문화에서 수요자 중심의 수평적 문화로 탈바꿈하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4월 이창용 총재 취임 이후 같은 해 6월에 확정된 '경영인사 혁신방안'의 세부 방안을 이행한 것이다.

먼저 한은은 '국-부-팀' 제도를 실시해 조직체계의 일관성을 더하고 수평적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조직체계 하에서는 하나의 국 아래 국-부-팀과 국-부 체계가 혼재돼 있어 부서장의 관리 부담이 과도하고 운영 효율과 조직체계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한은은 부서 규모와 업무 성격을 고려해 규모가 큰 국에는 국-부-팀, 그 외 부서에는 국(실)-팀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은 제공)
(한은 제공)

 

이로써 적정 통할 범위(Span of control)를 정해 조직 운영을 효율화하고, 과도한 부서장 관리 부담을 해소하며, 젊고 유능한 관리자가 배출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이 같은 국-부-팀 체계를 기반으로 총재·부총재 및 각 직책별 권한이 연쇄적으로 하부 조직에 위임된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조직 및 인력관리규정' 개정을 통해 부서장 권한을 부장에게 대폭 하부 위임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제고하고 부장 등 중간 관리자의 역할을 강화했다고 한은은 강조했다.

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사업 추진과 기술 연구 고도화를 위해 금융결제국 전자금융부 명칭을 '디지털화폐연구부'로 변경하고 CBDC 추진 전담 조직으로 확대했다.

금융안정국 기후리스크연구반은 '지속가능성장연구팀'으로 규모를 늘렸다. 중앙은행의 역할을 기존의 기후 리스크 분석에 국한하지 않고 지속가능성장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탄소배출 감축 등 자체 기후 리스크 대응을 위해서는 기획협력국에 '기후대응협력반'을 신설했다.

한은은 "향후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성장 욕구 충족을 위한 전문가경로제도 도입, 성과평가제도 개편 등 경영인사 혁신방안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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