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5868억원 영업이익 9조945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5%(4조7927억원), 35%(2조568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창사 이래 최대치다.
지난해 순이익은 10조6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89%(4조7291억원) 늘었다.
HMM은 "코로나19와 미국 항만 적체 영향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전 노선의 운임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자사선 확보와 초대형선 투입으로 운임 원가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3조5279억원, 영업이익 1조258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9151억원, 1조4397억원 감소했다.
HMM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 둔화와 공급 정상화로 전 노선의 운임이 하락세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수요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HMM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컨테이너 부문과 벌크 부문 등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가속할 것"이라며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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