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전세사기 피해로 막대한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SGI서울보증의 보증부 대환상품을 7월 중 출시하겠다고 10일 밝혔다.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4일 전세사기 피해를 입어 기존 전셋집에 계속 거주해야 하는 임차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환대출을 출시했다. 당초 5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준비가 완료된 주택금융공사(HF)의 보증부 대환 상품부터 조기에 출시한 것이다.그러나 일각에서 SGI서울보증을 통해 보증을 가입한 임차인은 대환대출이 거절돼 피해자들이 막대한 이자 부담에 시달린다는 지
국토교통부는 국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이 통과되는 즉시 관련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전세사기피해지원 준비단’을 9일 발족한다고 밝혔다.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는 △주택 임차인의 보증금 회수 및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조오섭 의원안) △임대보증금미반환주택 임차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안(심상정 의원안)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김정재 의원안) 등 전세사기 피해지원 관련 특별법 3개가 논의되고 있다.전세사기피해지원 준비단은 3개팀 20여명 규모로 구성해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법 통과
아파트 층간소음 감축과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는 건식바닥난방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4일 호야홈텍에 따르면 국내 대다수 아파트 바닥난방은 습식이다. 아파트 바닥을 시공할 때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기포 콘크리트층을 두고, 기포 콘크리트층 위에 난방 배관을 설치하고 모르타르를 타설한 뒤 마루나 타일과 같은 바닥 마감재를 시공하는 습식 형태다.습식방식은 오래전부터 상시적으로 사용하였으나, 최근 레미콘 가격 인상, 기능공 부족 등으로 공사비용 및 품질관리의 문제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반면 건식 바닥난방방식은 그동안 내구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지난해 국내 금융사가 결성한 해외 부동산 펀드 규모가 약 72조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불안한 금융시장의 우려를 한층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3일 대한상공회의소의 '해외 부동산 투자 리스크와 위기대응 전략'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금융사의 해외 부동산 펀드 규모는 71조8000억원으로 2013년말(5조원)과 비교해 약 14배 늘었다.과거 부동산 펀드는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급증했다. 자금 조달이 수월한 만큼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다.최근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와 고물가
호화 호텔 리조트 그룹으로 널리 알려진 아만은 오는 2026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새로운 리조트 2개를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먼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인근 사막 경관을 자랑하는 부지에 '아만 와디 사파르'(Aman Wadi Safar)를 짓는다.해당 리조트는 아만 뉴욕을 건축하고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게티의 건축 회사인 '데니스톤 아키텍트'가 건축을 맡을 예정이다.리조트는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전통적인 나즈디(Najdi)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어 계곡과 고원 사이를 연결하는 리조트 환경을 조성한다. 주요 시설은 78개의 객실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회복세를 보이며 11개월 만에 80선을 돌파했다. 기성과 수주 등 공사 물량 상황이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CBSI가 전월 대비 8.0p 상승한 80.2를 기록했다. 8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5월(83.4) 이후 11개월 만이다.CBSI는 건설사 입장에서 판단한 건설경기 지표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CBSI는 지난해 11월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변 마천루' 계획이 14년 만에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여의도와 압구정 아파트지구에서 최고 70층을 넘보고 있다.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압구정 2~5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을 이달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25~26일 이틀간 주민설명회를 열고 신통기획 초안을 공개했고, 주민 의견을 취합한 뒤 내달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압구정 등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과거 재임 시절인 2009년 이미 나온 계획이다. 당시 여의도, 압구정, 잠실 등 한강변 최고층수 제한을 없애는 내용의 '한강 중심의 도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4.4% 줄며 10개월 만에 감소했으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7만5438가구) 대비 4.4%(3334가구) 감소한 7만2104가구다. 미분양 주택 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다만 국토부에서 20년 장기이동평균선인 위험수위로 판단하는 6만2000가구를 넘어선 수치다.수도권은 1만1034가구로 전월(1만2541가구) 대비 12.0%(1507가구) 감소했으며,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 전시회와 투자설명회를 올 3분기 중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 이 투자설명회는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정부는 2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추 부총리는 "정부는 지난해 8월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을 마련해 2027년 연 500억달러 수주, 세계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을 목표로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그동안 건설‧모빌리티‧IT 등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 기간이 1년 연장에도 연이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 신현대12차 전용면적 182㎡(13층)가 60억8000만원에 거래됐다.지난달 같은 면적(13층)이 58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2억8000만원이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평형은 지난 2021년 57억5000만원에 거래된 후 지난달까지 거래가 없었다.전용 107㎡(11층)는 지난달 3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인 2020년12월 28억5000만원(7층
부동산 가격 하락·각종 규제 완화에 힘입어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반등한 가운데, 30대 무주택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 대출 규제 완화가 실수요자를 끌어당겼다는 분석이다.18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지역 집합건물(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오피스텔 등)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중 생애 첫 부동산을 구입한 매수인은 총 2291명으로, 전달 1586명보다 705명 늘었다.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는 매매 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에 이뤄지는 만큼 3월 현황에는 1~2월 구
집값 하락세가 주춤해지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 대폭 하락(5% 이상 하락) 거래 비율이 9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를 밑돌았다.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3월 기준 '5% 이상 하락 거래' 비율은 29.31%로 지난해 6월(27.56%)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30% 이하로 줄었다.서울 아파트 가격 대폭 하락(5% 이상 하락) 거래 비율도 3월 기준 29.46%로 지난해 6월(23.93%) 이후 30~50%대를 기록하다 9개월 만에 20%대에 진입했다.전국 아파트 가격이 5% 이상 대폭 상승한 거래 비율은 25.23%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전국 집값 하락세가 세 달 연속 둔화됐다. 여전히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급매물이 소진되고 규제 완화 기대감이 번지며 낙폭이 축소됐다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8% 내려 전월(-1.15%)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전국 주택 가격은 지난해 6월 하락이 시작된 뒤 12월(-1.98%)까지 매달 낙폭이 커졌지만, 올해 들어 △1월 -1.49% △2월 -1.15% △3월 -0.78%로 하락 폭이 둔화됐다.수도권은 0.89%
정부가 시멘트 생산량 증대를 위해 생산업체의 정기보수시기를 하반기로 조정하고, 돌발 보수상황 발생 시에도 수리시간을 최소화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첫째 주 주간 시멘트 생산량은 97만톤으로, 3월 마지막 주 대비 4.7%(4만톤) 증가했다. 가동 중인 생산설비(소성로)도 24기(3월 말 기준)에서 28기로 늘었다. 하지만 출하량은 5.2%(5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에 내린 비로 건설현장의 작업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이에 산업부는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한 주 만에 다시 회복세로 전환했다.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8.3으로 전주 (77.3)대비 1.0포인트(p) 상승했다.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주 전주 대비 0.1p 소폭 하락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71.4에서 71.9로 올랐다. 5개 권역 중 3개
전국 아파트값 낙폭이 한 주 만에 다시 축소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와 동작구가 상승 전환했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2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내리며 지난주(-0.22%) 대비 낙폭이 줄었다.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주 8주 만에 내림폭을 키웠지만,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폭이 줄어든 것이다.서울 아파트값은 0.11% 내리며 지난주(-0.13%)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앞서 2주 연속 동일한 낙폭으로 내림세가 주춤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하락 폭이 축소됐다.부동산원은 "매수 관망세 지속되며 하락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양주회천A-18BL 건설현장 불법의심행위로 발생한 손해액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2월 창원명곡 건설현장 불법의심행위에 따른 피해금액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양주회천A-18BL 건설현장에선 지난 2021년 6월20일 A노동조합에서 소속근로자를 분야별 형틀공, 철근공, 콘크리트공 등에 대해 팀별 채용을 요구하고, 타 소속 노조의 근로자들에 대해 현장에서 퇴출하라고 강요했다. 또 주휴수당 월 4회, 인당 월 50만원 인금인상 등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1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건설 로봇 분야 Eco-System 구축 및 공동 연구 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서명식은 삼성물산 ENG실장 소병식 부사장,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박구용 전무 등 양 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건설 로봇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산업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양 사는 우선 지금까지 개발한 로봇을 상호 현장에 적용하는 등 로봇 활용성을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한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매매거래가 한달 만에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지난 2월 전국 모든 유형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7만8950건으로, 지난 1월 5만8690건 대비 34.5% 늘었다고 11일 밝혔다.전년 동월 거래량(9만7042건) 수준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해 4월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온 점을 감안하면 일부 반등한 셈이다.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241건으로 전월 1만9280건 대비 56.9% 올라 가
건설 한파가 매섭다. 설립된 지 50년이 넘는 부산 소재 건설업체를 포함해 올해 총 3곳의 건설사가 부도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건설업체 신규 등록은 줄고 오히려 폐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증가 등의 상황 속에서 신규 먹거리 찾기부터 자금 조달까지 여의찮아서다.11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부도난 건설업체(금융결제원이 공시하는 당좌거래 정지 건설업체로, 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말소된 업체 제외)는 총 3곳으로 나타났다.면허별로 △종합건설업체 1곳(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