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감소 폭이 한 달 새 4분의 1가량 축소됐다. 최근 아파트 거래가 늘고, 금리 갈아타기도 성행하면서다.한국은행이 10일 공개한 '2023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은행 가계대출은 7000억원 감소하면서 감소 폭이 전월(-2조8000억원)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49조9000억원이다.특히 주택담보대출(800조8000억원)이 한 달 새 2조3000억원 늘었는데, 이는 전월의 3000억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3일부터 LH 영구임대주택단지 67곳에 주거복지사를 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해까지 주거복지사가 배치된 영구임대주택단지는 LH가 운영하는 15곳 정도였으나, 올해부터 국고 지원을 통해 배치대상이 전국의 모든 500가구 이상 영구임대주택단지로 확대됐다.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LH 이외에도 영구임대주택단지를 운영 중인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며, 희망하는 지자체에는 총 사업비의 50∼80%에 해당하는 국고보조금을 지원한다.LH는 하반기에 44개 단지 등 연내 총 111개 단지에 주거
최근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서울 아파트 하락 폭이 7주 연속 둔화했다. 강동구 아파트값은 4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 내림 폭이 가장 컸던 세종시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용인 처인구도 상승세로 돌아섰다.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4주(2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9%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떨어지며 지난주(-0.15%)에 비해 낙폭이 축소됐다.서울 25개 구 중에서는 강동구만 유
건설업계가 시멘트 공급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피해가 커지자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대한건설협회가 최근 시멘트 공급부족으로 인해 건설현장이 중단·지연되는 상황을 알리고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에 30일 건의했다고 밝혔다.협회는 "시멘트업계의 설비보수·개조 일정 중첩으로 인해 시멘트 생산량이 급감했고, 설비보수·개조 일정이 상반기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시멘트 공급부족도 장기간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건설현장의 절반 이상이 공정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별다른 대책 없
롯데건설이 인공지능(AI) 기반 흙막이 가시설 배면(인근 건물,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균열을 가시화할 수 있는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 균열 추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프로그램을 등록(제 C-2023-009467호) 및 특허(출원번호: 10-2023-0026949)를 출원했다.일반적으로 건설현장에서는 지하 굴착 시 땅이 무너지거나 지하수가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흙막이 가시설을 설치하며, 이 시설은 배면부의 침하와 균열 등으로 붕괴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흙막이 가시설의 안전 관리는 몇 개소에 설치한 전자식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내 정규조직 'CS기동부'를 신설, 공공주택 입주 전 기간에 걸쳐 긴급 시설 민원에 신속 대응할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하자보증기간 이후에도 긴급보수건의 경우 주말과 야근을 가리지 않고 365일 24시간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SH에 따르면 대다수 건설 공공기관은 공공주택 건설 이후 긴급 하자보수와 민원 처리를 위한 정규조직을 하자보증기간까지만 운영해왔다. 이후에는 긴급 시설민원이 발생해도 신속한 처리가 어려워 입주민 불편이 가중해왔다는 설명이다.이에 정규조
올해 4월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9065세대로 서울에서는 9년 만에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대구가 3057세대로 가장 많다.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4월 입주 물량 1만9065세대는 올해 월별 입주 물량 중 가장 적다. 전년 동기 입주 물량보다는 10%가량 많지만, 전월보다는 3% 정도 적은 물량이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69세대, 지방이 8296세대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 8341세대, 인천 2428세대가 입주하는데 서울은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예정된
지난해 전국 집값 하락률 1위를 기록한 세종시 아파트값이 87주 만에 반등했다.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셋째주(20일 기준) 세종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09% 올랐다. 2021년 7월 셋째주(0.05%) 이후 86주간 하락하다 1년8개월(87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 급매물이 소진되고 새롬·다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고 밝혔다.세종 새롬동 '새뜸5단지아이파크메이저시티' 전용면적 59㎡ 14층은 지난 18일 5
포스코건설이 내년 창립30주년을 앞두고 포스코건설에서 포스코이앤씨(POSCO E&C)로 사명을 변경했다.2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연수구 송도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이앤씨(E&C)는 에코 앤 챌린지(Eco & Challenge)로,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의 의미인 에코(Eco)와 도전을 상징하는 챌린지(Challenge)의 뜻을 담고 있다.또 포스코이앤씨(POSCO E&C)는 친환경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그린 라이프 위드 더샵(Green Life Wi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누가 사냐고? MZ세대지. 조금 전에도 91년생이 계약하고 갔는데. 물가가 오르니까 미래 가치 보고 투자하는 거지. 청약보다 이게 낫지."관리처분이 임박한 노원구 한 재건축단지 인근 A 공인중개사 대표의 말입니다. 관리처분 전 조합원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청년들이 부동산사무소를 기웃거리며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간다는 설명이죠.마침 책상 위 노트에는 조금 전 방문한 어느 MZ에게 설명해준 듯한 가격 내역이 남아 있었습니다.A대표 설명에 따르면 재건축 투자는 요즘 분양가가 한없이 오른 신규 아파트 청약보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첫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재생혁신지구 4곳, 주거환경 개선 사업(우리동네살리기) 대상지 10곳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도시재생혁신지구는 대도시 및 지방 거점도시에 있는 대규모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주거·업무·상업 등 도시기능을 복합적으로 도입해 산업·기업유치 등 지역 활력을 회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구 단위 사업이다.이와 달리 우리동네살리기는 인구 유출, 건물 노후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등을 공급해 지역주민의 삶의
매주 다르고, 발표 주체별로도 다르다. 지금의 부동산 통계가 그렇다. 어떤 날을 크게 떨어지다가도 어떤 날은 다시 반등한다. 이 같은 지표들은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수요자들 사이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제기된다.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6% 내려 지난주(-0.21%)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다만 구별로 보면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지난주 0.03% 오르며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 전환했던 송파구는 -0.01
국토교통부와 한국안전기술원은 드론실증도시로 1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선정된 지자체는 △서울시 △인천시 △울산시 △제주도 △성남시 △영월군 △음성군 △서산시 △태안군 △전주시 △남원시 △고흥군 △여수시 △김천시 △창원시 총 15개다.지난 1월20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진행된 드론실증도시 공모에는 40개 지자체가 응모했다.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실증환경, 수행능력, 사업화 및 상용화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이들 지자체는 사업 규모와 서비스 내용에 따라 14억원 이하의 국비를 차등적으로
롯데건설이 1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서울산업진흥원과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식은 롯데건설 주영수 전략기획부문장과 서울산업진흥원 김종우 창업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서울산업진흥원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성장에 기여하는 중추 기관으로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과 산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해 공동 엑셀러레이팅(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건설현장
현대엘리베이터가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국토교통부의 원팀코리아 수주전 스마티시티 분야에 참여한다.현대엘리베이터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원팀코리아의 수주단으로 인구 2억7000만(4위), 연평균 경제성장률 약 5%의 고성장, 니켈주석 등 자원부국으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인도네시아에 정부와 민간 기업 일원으로 도시건설+첨단기술(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문화를 결합한 패키지 수출을 도모하고, 양국 간 실질적인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 노력해 나갈 것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일명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제도가 개편됐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후 당첨 부적격자가 나왔을 때 해당 주택에 대해 청약을 다시 받는 제도를 말한다.앞으론 해당 청약에 미분양이 발생하게 되면 거주지역을 물론 청약통장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이런 조치는 최근 정부는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청약시장의 과열 방지를 위해 규제지역 내 청약 무순위 신청 지역을 해당 시, 군 거주 무주택자로 제한한 지난 정부의 조치를 완화한 것이다.관건은 주택 소유 여부, 주택 수와 관계
두산밥캣(241560)은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콘엑스포 2023'에서 업계를 선도해 나갈 첨단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콘엑스포는 3년 주기로 열린다. 14일~1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올해 전시회에는 세계 1800여개 건설장비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완성차 업계와 마찬가지로 건설장비 업계에서도 최근 화두는 전동화·무인화 기술이다. 두산밥캣은 2043㎡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첨단 전동화 장비와 무인 디지털 기술을 전
이도플래닝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아파트 추천 플랫폼 ‘부동산의 신’이 초거대 인공지능(AI)인 GPT를 활용한 AI 지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AI 지도는 실제 아파트 입주민들의 리뷰 데이터를 취합해 층간소음, 유지보수 현황, 현실적인 관리비, 실제 주차공간, 채광, 노후상태 등 실거주자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수집한 데이터를 요약해 자연어처리를 거친 후 교통편의성, 주변시설, 단지환경, 주거환경, 종합점수 등 총 다섯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 AI 리뷰를 전달한다.AI 지도
[편집자주] 영영 사라져 없어지는 것. '소멸'이라는 말의 의미가 이토록 무섭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우리 옆의 이웃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숙제를 힘 모아 풀어나가야할 때입니다. 그 현실과 고민을 함께 생각합니다. (영암=뉴스1) 박영래 기자 = '부부 연봉 6000만원 보장, 아파트 공짜 제공'귀가 솔깃해지는 이 제안은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과 유통기업인 Y-마트(대표 김성진·54)가 함께 구상하고 있는 이른바 '영암군 재건프로젝트'의 한 가닥이다.영암군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도심 교통 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 과제로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향과 정책과제 등을 담은 지하고속도로 추진전략을 올해 상반기까지 마련할 예정입니다."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지난 10일 과의 인터뷰에서 '대심도 도로 관련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국토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에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을 전담할 지하고속도로팀도 신설했다.지하고속도로는 현 정부 임기 내 착공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