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서민금융 지원 제도인 '우수대부업자 제도' 유지 요건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대부업체들의 저신용층 신용공급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금융위원회는 8일 우수대부업자 제도개선을 위한 '대부업등 감독규정' 규정변경예고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우수대부업자 제도는 저신용자 대출요건(신용평점 하위 10%) 등을 충족하는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은행 차입 등을 허용하는 서민금융 공급 지원 제도다. 지난 2021년 7월 도입돼 지난달까지 19개사가 우수대부업자로 선정돼있다.우수대부업자로 선정되거나 유지하기 위해서
올해 초 9개 그룹으로 조직을 개편한 케이뱅크가 디지털·고객 서비스를 강화한 신사업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앱 기반으로 서비스를 전개하는 인터넷은행인 만큼 기술과 상품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개설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투자증권과 협력해 개발한 상품으로, 케이뱅크 앱 내 상품 탭 중 투자 메뉴에서 '퇴직연금IRP'에 들어가면 가입할 수 있다. 케이뱅크가 퇴직연금 상품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달에는 고객들에게 유리한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재도전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료 재기교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교육은 지역신보의 부실채권 소각·매각채무자 등을 대상으로 올해 11월 말까지 총 30회에 걸쳐 500명 규모로 진행된다.교육 수료자는 보증심사를 거쳐 사업장 소재 지역신보를 통해 최대 5000만 원 한도로 재도전지원 특례보증 연계지원 대상이 된다.수료 소상공인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경영·마케팅, 법률, 재무·금융, 세무·회계, 부동산 등 1:1 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재기교육을 수료했다고 모두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환경보전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ESG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돕는 투자 프로그램인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그린테크 스타트업과 일자리 창출 능력 및 성장성이 있는 사회혁신기업에게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기업의 성장에 기여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환경보전 효과를 추구하는 더블 임팩트 투자 프로그램이다.이번 참여 기업 모집은 총 2회차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5월 24일까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2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해 1월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3.50%가 이어질지 주목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3.1%)은 지난 2월과 3월 두 달째 3%대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가계대출 증가세까지 꺾이지 않으면서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추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통계청은 12일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2월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다만 지난해 12월(28만5000명)과 올해 1월(38만명)까지 2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견해가 적은 숫자이지만 고개를 들었다. 기준금리 결정 자체는 '동결'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으로는 7~8월에 무게를 실었다.7일 이 증권사 소속 채권 전문가 10명에게 설문한 결과 전원이 오는 12일 금통위에서 현 3.50%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금통위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10연속 동결 행진이다.전문가들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기준금리 동결을 내다본 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후보의 작업 대출 의혹 검사를 '선거 개입'으로 보는 비판에 대해 "보름달이 둥근 이유가 가리키는 손가락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관찰자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원장은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범죄 대응강화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은 회계와 재무 관련 문제점을 찾는 기관"이라며 "새마을금고 관련 문제가 있는데 이 문제를 묵살했다면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이어 "실존하는 문제를 어떻게든 신속하게
신한금융그룹(055550)은 5일 그룹의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행을 위한 실천 전략인 'ESG 진심 프로젝트 시즌2'를 시작했다고 밝혔다.ESG 진심 프로젝트는 △반드시 써야 한다면 친환경 에너지로 조달(에너지 효율화) △써야하는 과정에서는 절약(에너지 절약) △절약을 통해 아낀 재원은 사회 환원(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하겠다는 신한금융의 다짐을 세 가지로 체계화한 실천 전략이다.신한금융은 지난해 실시한 '에너지에 진심 프로젝트 시즌1'에서 ‘신한 아껴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20억원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IBK기업은행에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지난 2월15일 발표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다. 각 기업이 경영상황에 맞춘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이용 경험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다산기업, 자민경, 태성화학, 바롬항공, 클립스비엔씨 등 중소기업 5개사 대표와 기업은행 은행장,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각자 경영상황에 맞춰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험을 공유했다. 한 기업은 경기 위축으로 창업 이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가 소비자 권익 침해를 방지하고, 신속한 보험금 수령을 위해 ‘화해계약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4일 금감원은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사와 공동 TF를 구성·운영하고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화해계약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보험사의 내규 및 시스템 등에 반영해 적용할 예정이며, 내규 반영 전이라도 화해계약서 양식 등 먼저 적용 가능한 사항은 이달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화해계약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으로는 보험사가 보험금 삭감수단으로 화해계약을 남용하지 않도록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도전적 기술혁신과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에만 3조4000억 원, 오는 2028년까지는 모두 16조6000억 원 규모의 기술금융을 공급한다. 기술금융은 혁신기술 보유기업에 지분 투자(벤처캐피털)를 하거나, 기술을 담보로 대출을 실시해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혁신기업, 벤처투자사, 금융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금융 투자확대 전략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민간주도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정부는
신한금융희망재단(이사장 진옥동)은 4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함께 30명의 취업준비 청년들을 초청해 ‘청년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저소득 가구 청년들의 취업준비를 위한 수도권 정주비, 학습공간 이용비 등을 지원하는 ‘신한이 청년을 응원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신한금융희망재단 진옥동 이사장과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이 ‘신한이 청년을 응원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의 소감과 애로사항을 듣고 실질적인 취
의약품 도매업체 디엘팜과 회사 관계자들이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약 6억원의 과징금을 받게 됐다.금융위는 지난 4일 열린 제6차 회의에서 디엘팜 및 회사관계자, 감사인에 대해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디엘팜에 대해서는 4억5710만원, 대표이사 등 3인에 대해서는 1억271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태웅공인회계사감사반에 대해선 과징금 1400만원을 의결했다.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디엘팜에 대해 감사인 지정 3년과 대표이사와 감사 해임 권고·직무정지 6개월, 전 담당 임원 해임
KB금융그룹은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 다목적홀에서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이노베이션(Data Innovation)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 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Data) 세션’과 KB금융의 데이터 비즈(Biz) 분야 현황을 공유하는 ‘Biz세션’으로 구성된다.‘Data 세션’에서는 데이터 전문가를 초빙해 △데이터를 문화 심리학적으로 해석하는 기술 △데이터 과학과 디지털 인문학 사례 등에 관해 살펴본다. ‘Biz세션’ 에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ELS 사태는 판매 시스템상의 실패기 때문에 궁극적인 책임자에게 적절한 책임을 묻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창구에 있는 한 명 한 명의 말단 은행원들에게 일일이 책임을 묻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이 원장은 3일 오후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네이버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홍콩 ELS 관련 판매사 제재 방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원장은 홍콩 ELS 관련 판매사 제재 시점을 묻자 "일부러 늦출 생각은 없다"면서 "정상적인 절차에
금융감독원이 주택담보대출 체질 개선을 위해 은행권에 새 기준을 제시했다. 정책모기지 또는 혼합형 대출을 뺀 '진짜'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30%까지 채우라는 것이다.3일 금융감독원은 은행 자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목표비율 신설을 골자로 한 새 행정지도를 오는 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014년부터 연도별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목표비율을 제시하고 이행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고금리 시기 차주의 금리 변동 리스크와 가계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고정금리는 변동금리와 달리 이자율이 변하지 않는 것을
한국은행이 '2024년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에게 통화정책 결정 과정의 모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3년 최초 개최해 올해로 21회를 맞이한다.참가 신청은 오는 5월 20~22일이며, 예심 결과 발표는 6월 13~14일, 지역 예선 대회는 7월 17~18일에 이뤄진다.전국 결선 대회는 8월 9일 한은 본부가 주관할 예정이다.지역 예선과 전국 결선 대회 입상팀에게는 한은 총재 표창장과 장학금을 수여한다. 지역 예선 장학금은 최우수상 250만 원, 우수상 2
금융감독원이 대형 비상장 주식회사는 소유주식 현황 자료를 정기 주주총회 종료 후 14일 이내 제출해야한다고 3일 안내했다.외부감사법에 따르면 대형 비상장 주식회사는 지배주주 등 소유주식 현황 보고서를 증권선물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주기적 지정 대상인 소유·경영 미분리 요건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대상은 직전연도말 자산 5000억 원 이상 또는 사업보고서 제출대상이거나 공정거래법상 공시대상 기업집단 소속으로 자산 1000억 원 이상 회사다.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증선위가 증권발행제한, 임원 해임·면직 권고 등의 조치를 내릴
금융당국이 도입 10년을 맞은 '기술금융' 제도를 새 단장한다. 제도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오전 기술금융 개선방안 간담회를 열고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우대하는 '기술금융' 취지가 더 잘 구현될 수 있도록 개선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지난 2014년 도입된 기술금융은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제도다. 담보 및 매출이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이 있다면 대출 한도나 금리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금융위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