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가 게어만 포르셰코리아 대표(왼쪽부터)와 블랙핑크 제니, 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셰 본사 부사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소재 포르쉐 존더분쉬에서 열린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 공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홀가 게어만 포르셰코리아 대표(왼쪽부터)와 블랙핑크 제니, 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셰 본사 부사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소재 포르쉐 존더분쉬에서 열린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 공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사장은 4일 "한국 소비자들이 포르쉐 모든 모델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어 굉장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포르쉐가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요인으로 '고객 맞춤화'를 꼽았다. 각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맞춤형 개인 옵션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게어만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포르쉐나우 성수에서 열린 '포르쉐 디자인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해 "한국 소비자들은 포르쉐 브랜드 자체를 사랑하고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게어만 또 인사말을 통해 브랜드 핵심 가치인 '꿈'을 강조했다. 그는 "포르쉐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꿈을 주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꿈은 과거부터 포르쉐 디자인의 핵심 가치였다"고 말했다.

강연자로 나선 정우성 스타일 포르쉐 외관 디자이너는 "포르쉐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멀리서 봤을 때도 '이 차는 포르셰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를 포르쉐처럼 보이게 하는 요소는 명확한 디자인 철학에 따른 '포르쉐 DNA'라고 그는 설명했다.

정 디자이너는 "포르쉐는 과거부터 디자인 DNA를 확립하고 항상 이를 따르고 있다"며 "차폭과 차고의 황금비율, 라이트 디테일이나 헤드램프, 경사진 차 지붕을 잘 조합해 균형되고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한다. 시간이 흘러도 포르쉐는 여전히 아름답고 사람들에게 꿈을 전달하는 디자인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디자이너는 또 "초기 911모델에서 시작된 인테리어는 신형인 991(992)에도 계승되었으며, 전기차 타이칸에도 단순화되어 적용됐다"며 "또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 전형적인 낮은 시트포지션은 포르쉐 모든 차량이 같은 DNA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했다.

정 디자이너는 이 자리에서 포르쉐 차량이 디자인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포르쉐 차량은 디자인 과정에서 비율(Proportion), 스타일링(Styling), 디테일(Detail) 등 3가지 단계를 거친다. 비율 단계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고 스타일링과 디테일 단계에서 세부적인 디자인을 조율한다.

포르쉐는 또 총 8개의 디자인 부서를 통해 확고한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고 각 국가의 법규 등을 고려해 차량을 만든다. 디자이너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바로 법규다.

정 디자이너는 "각 국가별로 안전 법규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종합해 차량을 디자인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며 "일하다 보면 다른 국가의 법규는 다 맞췄는데 한국만 맞추지 못해 차 디자인을 바꿔야 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

게어만 사장은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75주년을 맞아 다양한 축하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갤러리 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동시에 영화제 개최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행사 개최 배경에 대해선 "스타일 포르쉐는 전체 기업 내에서도 가장 비밀스럽고 흥미로운 부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과 자사 브랜드 철학을 더 깊이 있게 설명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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