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로보셔틀이 세종 스마트시티 일대를 주행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2021.7.13/뉴스1
현대자동차의 로보셔틀이 세종 스마트시티 일대를 주행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2021.7.13/뉴스1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자율주행 국제표준 선도를 위해 국내 산·학·연·관 전문가 36명과 함께 '제61차 지능형교통시스템(ISO/TC 204) 국제표준화회의'에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미국 샌안토니오 현장과 온라인으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한국이 주도 중인 26건의 자율주행 국제표준 프로젝트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특히 2020년 12월 현대자동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제안한 '자율주행을 위한 위험 최소화 조치' 표준은 2년반 동안의 논의 끝에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투표를 통과해 국제표준 발간 직전 절차인 국제표준안 단계에 진입했다.

주행 중인 자율주행차량이 이상을 일으켰을때 자동으로 갓길로 이동시키는 등의 안전 설계 방법인 '자율주행을 위한 위험 최소화 조치' 표준안은 레벨3 이상 자율주행 시스템에 필수로 적용되는 핵심 표준이다. 향후 자율주행 시스템 및 부품의 설계, 개발, 평가에 절대적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으로 열리는 레벨3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표원은 회의장 현지에서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와의 양자 실무회의를 열고 '한-미 자율차 표준화 포럼' 설립을 제안했다. 협력주행레벨·사이버보안·AI 등 자율주행 핵심표준의 양국 간 조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차 표준화 로드맵 공동 개발에 합의하고, 국제표준화기구 활동 시 양국의 공조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되는 과도기 속에서 자동차 분야의 표준의 역할과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우리 자율주행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과의 표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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