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수소차 ‘2024 넥쏘’(현대차 제공) 2023.6.9/뉴스1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2024 넥쏘’(현대차 제공)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수소차 시장이 역성장했다. 현대자동차(005380)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시장점유율이 대폭 하락했다. 반면 일본 도요타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현대차를 바짝 따라붙었다.

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 총 판매량은 82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3198대를 판매했다. 넥쏘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기(5466대) 대비 41.5%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9.7%포인트(p) 떨어진 38.6%로 집계됐다.

도요타의 상반기 수소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328대로 조사됐다. 부진했던 미라이(Mirai) 판매량이 5~6월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도요타의 시장점유율은 28.1%로 전년 동기 대비 3.7%p 상승했다. 현대차와의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33.9%p에서 올해 10.5%p로 좁혀졌다.

3·4위에는 중국 기업인 킹룽(Kinglong)과 위통(Yutong)이 이름을 올렸다. 점유율은 각각 9.2%, 4.1%다.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수소차 판매량이 줄었다.

우리나라는 상반기 판매량이 2992대로 가장 많았다. 다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줄었다. 점유율은 36.1%다.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95.3% 증가한 2764대의 수소차가 팔렸다. 점유율 33.3%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의 수소차 판매량은 각각 1825대(22.0%), 487대(5.9%)다. 일본은 상반기 202대(2.4%)가 팔렸다.

SNE리서치는 "오랜 기간 지적된 수소차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충전 비용 상승, 소비자들의 한정된 수소차량 선택지 등이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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