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기념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현대차 제공)ⓒ 뉴스1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기념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현대차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3일 "큰 틀에서 전기차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울산공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005380)의 첫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의 전기차 투자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운영의 묘를 살려서 (전기차 투자를 이어갈)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수요가 둔화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기존 전기차 투자계획을 축소 또는 폐지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기존 계획을 수정하지 않고 원래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현대차는 약 2조원을 투자해 울산공장 내 54만8000㎡ 규모의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는다. 2025년 완공해 2026년 초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역시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 투자와 관련해 "충전 인프라 부족 등 전기차 자체는 (아직) 불편함이 있지만 크게 봤을 때 대세는 대세"라며 "수요는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서 정의선 회장은 헤리티지, 그 중에서도 사람 중심 '인본주의'를 또 한 번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우리 역사가 그렇고, 현대차도 그 틀 안에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 재산은 사람이기 때문에 일맥상통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휴머니티이기 때문에 그 틀 안에서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기공식에서 복원해 튼 정주영 선대회장의 메시지와 관련, 정 회장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들이 같이 느끼고 있는 것"이라며 "선대회장님이 생각했던 그 정신 그리고 '하면 된다'는 생각, 근면한 생각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가 같이 노력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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