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스타게이저X(네이버 자동차 캡쳐)
현대자동차 스타게이저X(네이버 자동차 캡쳐)

 

 현대자동차(005380)의 차세대 미니밴인 '스타게이저'의 상표가 국내에 등록됐다. 동남아 시장에서 2000만원대 '가성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게이저가 카니발이 장악한 국내 미니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관심이다.

23일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0일 스타게이저(STARGAZER)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스타게이저는 현대차가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에 출시한 7인승 소형 다목적차량(MPV)이다. 지난해 12월엔 인도네시아 판매량 9위에 오르는 등 일본 자동차가 장악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현대차 선봉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가족 수가 많은 동남아에서 차세대 미니밴으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지난 8월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모터쇼에서도 1600대가 주문됐고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3차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남자 월드컵 등에서 의전차량으로 활용될 정도로 꾸준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파생 모델인 스타게이저X도 인도네시아에서 출시됐다.

이번 국내 상표 출원으로 국내 시장에 스타게이저가 출시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한국 미니밴 시장에서는 기아(000270)의 카니발이 마땅한 경쟁 차종 없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의 미니밴 라인업에는 스타렉스의 후속작으로 나온 스타리아가 있으나 올해 1~3분기 누적 판매량에서는 카니발 5만4762대, 스타리아 2만9637대로 차이가 크다. 도요타코리아는 최근 프리미엄 미니밴 '4세대 알파드'를 국내 출시하고 미니밴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타게이저가 출시되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 선택지가 늘어날 수 있다. 스타게이저는 인도네시아에서 20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달 8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 카니발은 가솔린이 3470만원, 하이브리드는 3925만원부터 시작하고 스타리아도 9·11인승 트림이 3000만원 초반대에 형성돼 있다. 프리미엄 모델인 알파드는 1억원에 이른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상표권 등록은 미리 하는 것"이라며 "출시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스타게이저 상표(키프리스 캡쳐)
스타게이저 상표(키프리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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