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 조석래회장
삼성증권은 효성(004800)에 대해 스판덱스 부문의 고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및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동사는 산업자재 및 섬유 부문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내에서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의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한다”면서 “해외 사업의 성장을 통한 경쟁력 재고와 국내 사업부의 수익 변동성 감소를 통해 경쟁사 대비 할인 요인이 제거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의 주가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동사의 배당수익률을 감안했을 때(2015년 예상 2.0%),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현 주가는 당사 실적 추정 기준으로 2015년 P/E 10.9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효성에 대해 폴리케톤의 성장성이 기업가치를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0,000원을 제시했다.
윤재성 연구원에 따르면, 폴리케톤은 기존 범용 EP 대비 내열성, 내구성, 내화학성 등이 뛰어나고 물적 균형성이 높아서 자동차 부품의 원료로 사용되기에 가장 적합하다. 따라서, 성장하는 EP 시장에서 점진적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기존 부품의 대체라는 관점에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가히 가공할 만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동사의 2015년 기준 EBITDA는 1.2조원(영업이익 6,500억원+감가상각비 5,430억원)으로 CAPEX투자 7,000억원 전후를 감안하면 잉여현금흐름이 약 3,00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여 이자비용을 감소시켜 나갈 수 있어 실적개선에 따른 이익레버리지는 더욱 크게 나타나는 선순환 구조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동사의 1Q15 영업이익은 1,464억원(QoQ -13.6%, YoY +33.9%)으로 컨센서스(1,44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 요인은 영업일수 감소, 패키징사업매각, 프로판 가격 상승에 따른 화학부문 부진 때문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6,51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5%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대신증권이 이번에 제시한 '매수(신규)'의견은 대신증권에서는 올해들어 처음 내놓는 매매의견이며 그리고 최근 분기내 발표된 전체 증권사 리포트의 컨센서스와 비교를 해볼 경우에 오늘 발표된 투자의견은 전체의견에 수렴하고 있어, 이번 의견은 시장의 평균적인 기대감이 객관적으로 표현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전일 종가 기준으로 볼때 동종목의 현주가는 이번에 제시된 목표가 대비 43.4%의 저평가 요인이 존재한다는 해석이 제시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효성에 대한 증권가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올해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성장성이 제한될 것이란 다소 부정적인 의견도 함께 나오고 있는 것.
이트레이드증권은 효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8000원을 유지한 반면 KDB대우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9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같은 날 한 종목에 대해 보고서를 발간한 두 증권사의 의견이 엇갈린 것은 '시점'의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트레이드 증권의 경우 '현재' 상황에 높은 점수를 준데 반해 KDB대우증권은 '미래'가치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효성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올해도 실적 기대감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3월까지 중국 스판덱스 1만톤이 추가로 증설되고 PDH 30만톤은 예정대로 올해 7월 상업 가동 예정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폴리케톤 5만톤이 기계적 완공을 3월에 마치고 7월에 상업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KDB대우증권도 효성이 4분기 섬유부문 영업이익 증가와 산자재, 화학부문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며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1438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향후 성장성은 제한적이라며 주가 역시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트레이드증권이 호재 요인으로 지목했던 스펜덱스 공급 확대의 경우 중기적으로는 공급 확대에 따른 마진 둔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가가 상승한 점도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박연주, 배영지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하려면 폴리케톤 등 신규 아이템의 실적 기여 시작, 스판덱스 실적의 추가 개선, 산자재 및 중공업 부문의 실적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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