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건설부문 매출액 4조1,000억 영업익 흑자전환한 2,175억 기록 전망

▲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

삼성물산(028260)이 현재 주가가 바닥권이고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2.35% 상승한 13만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현 주가가 바닥 수준으로 정상적인 주가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물산 대차거래 잔고가 다시 올해 평균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추가 공매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 개선과 향후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건설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17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현재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47.5%로 합병 후 최고 높은 수준이며 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주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전자 인적 분할방법은 크게 네 가지 방식으로 분류될 수 있고 어떤 경우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편 시 기대 배당수익률 상승, 주주가치 증대, 투명성 개선, 경영권 방어,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삼성전자 지주 부문이 자사주와 현금만 가지고 분할된다면 삼성물산과 합병해 사업지주회사로 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충분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수준으로 낮아졌다"면서 "내년 삼성전자 분할 후 삼성물산과의 관계 정립을 위한 지배구조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면서 삼성물산이 배제되는 듯 한 상황이 나오자 전날 주가가 하락했다”며 “검토 기간이 6개월임을 감안하면 상표수수료 수취권을 제외하고 적정주가를 재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나오는 오너의 지배력 강화를 차선으로 두고 사업 및 주주가치에 변화의 의미를 먼저 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삼성그룹 내 최정점에 있는 기업이란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주는 효과 중 하나가 경영권 안정임을 볼 때 삼성그룹의 개편 과정에서 오너가 지배하는 삼성물산의 위상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와 실적 추정치 상향에 따라 영업가치가 상승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삼성물산에 대해 "안정적인 그룹공사 매출 증대와 기 반영된 해외 부문 손실에 따라 지속적·안정적인 실적 유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엘리엇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 방향은 당사 및 국내 증권사의 기대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삼성전자의 인적 분할 및 이후 삼성전자 홀딩컴퍼니와 삼성물산 간 합병 성공 시 얻게 될 삼성물산의 가치 상승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물산이 지주사 전환 성공 시 갖게 될 삼성전자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가치만 현재가 환산 시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물산이 1분기 이후 안정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이슈에 집중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수익성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3분기 매출액 6조6000억 원, 영업이익 1867억 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건설과 상사 매출의 감소폭이 커 전분기 대비 6.1%, 전년 대비 15.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건설 마진이 상대적으로 좋은 국내 프로젝트 비중이 늘어 개선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건설 수주에 대해서는 "올해 건설 수주 계획을 상반기 16조2000억 원에서 3분기 10조6000억 원으로 낮추며 수익성에 기반한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무리한 수주가 낳은 피해를 감안할 때 적절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계속되는 지배구조 변화 이슈에 집중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이고, 지배구조 변화의 중심에 있다"며 "지배구조가 변할 때 삼성물산이 상표권의 수취 권한을 취득하게 되는데, 이는 밸류에이션 상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달에 상장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삼성물산이 최대주주로 있어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합병이 있다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문제는 불확실성에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삼성전자 지주사 설립과 삼성물산 합병이 가시화된다면 2가지 이유에서 동사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하나는 브랜드 수수료 수입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보유 지분이 삼성그룹 핵심 기업 위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분할된다면 지주사는 계열사 지분과 함께 삼성 브랜드 소유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연간 6~7000억원의 브랜드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는데 현 시점에서는 발생하고 있지 않은 수입이기 때문에 긍정적 효과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동사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이 그룹 핵심 기업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지난달 이후 삼성물산 주가가 펀더멘털(평가가치) 변화 없이 큰 폭의 하락세(-25%)를 보임에 따라 향후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21만5000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등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로, 당분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개편 기대감으로 채워질 것”이라며 “삼성전자 지분(4.2%) 가치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기관투자가 편입 비중이 상대적으로낮아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대안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 수혜주로 꼽은 요인으로는 “삼성물산의 3분기 영업이익은 1768억원으로 합병 전 단순 합산액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며 “이는 건설 부문이 전 분기 수준인 123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실적 정상화 궤도에 안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공개(IPO), 삼성에스디에스(SDS)의 인적분할 이후 물류사업 인수 가능성 등 다른 사안도 대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주회사 중에서 3분기 영업이익은 삼성물산과 한화를 제외하면 시장 컨센서스(평가)를 밑돌 것”이라며 지주회사 중 최선호주로 삼성물산을, 차선호주로 한화를 각각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물산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18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제시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지배구조 재편 이후 삼성그룹내에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회사지만 프리미엄의 근거가 되는 요소들이 언제, 어떻게 현실화될 수 있을지 상당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한 템포 쉬어가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그 이유로 “삼성물산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용인 일대 부동산은 개발 혹은 매각 계획이 예정된 게 없고, 또 다른 요소인 물류사업 인수도 큰 폭으로 삼성물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삼성 브랜드 상품권도 여러 계열사들이 공동 소유하고 있어서 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발생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물산은 줄곧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이 부진했으나 2016년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며 개선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구 물산은 해외 사업부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구 모직은 메르스 사태와 창고 화재사고로 적자를 기록해 왔다”며 “그러나 구 물산과 구 모직 모두 실적이 정상화되고 있고 앞으로 상장될 예정인 바이오부문이 새롭게 삼성물산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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