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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6년만에 최대 영업이익 전망실적개선·구조조정 성과 거두며 재도약…부채비율 창사 이래 가장 낮아

지난 몇 년간 철강업계 불황 속에 강력한 구조조정을 펼친 포스코[005490]가 재도약하고 있다.

주가는 31개월 만에 30만원을 돌파했고, 증권가는 포스코의 올해 영업이익이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 악화, 수요산업 부진 등 여러 악재가 쏟아지는 가운데 수년간 발 빠른 자구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 주가가 종가기준 3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이후 31개월 만이다.
포스코 주가는 지난 52주간 꾸준히 신고가를 경신해왔다. 지난 1년간 상승률은 50%를 넘어선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 주가 오름세가 지속하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포스코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41만원으로 올렸고, 유진투자증권도 목표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국 키움증권 연구원은 "30만원대 주가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진단했다.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철강시장은 원료가격이 오르는 등 여전히 불황이었지만 포스코는 내부 수익 창출 활동 노력만으로 1조4천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부가가치 월드 프리미엄(WP) 제품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해 1조원을 벌었고, 비용절감 규모는 4천억원에 달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지난해 10.8%의 영업이익률(별도 기준)을 올렸다. 세계 최대 철강사인 유럽 아르셀로미탈의 7.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중국 바오산 철강(바오강)과 우한 철강(우강)의 합병으로 탄생한 세계 2위 바오우 철강그룹의 영업이익율도 6%대에 그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에서도 포스코는 영업이익률 11.3%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3천65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6.9% 증가했다.

IBK투자증권은 포스코 2분기 실적을 전망하면서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15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8천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의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비철강 분야의 수익이 본격적으로 창출되면 올해 영업이익은 4조원대로 2011년 5조6천935억원(연결기준)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는 2014년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사업구조혁신 작업에 공을 들여왔다. 권 회장이 취임 당시 세운 149건의 구조조정 목표 가운데 128건(올해 1분기 기준)을 마무리했다.

한때 71개까지 늘었던 국내 계열사 수는 38개(올해 1분기 기준)로 줄였다. 올해 말까지는 32개로 재편된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포스코는 지난 3년간 순차입금을 7조1천억원 줄여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74.0%로 낮췄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7.4%(지난해 말 기준)로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국제 신용평가기관의 평가도 좋아지고 있다. 지난 2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포스코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BBB+'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룹 계열의 계열사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등도 연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는 WP 제품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도 철강시장의 어려움은 있지만 적극적으로 수익 창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포스코의 하반기 재도약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41만5천원으로 올렸다.

백재승 연구원은 "포스코가 2010∼2015년의 수급 불균형 사이클에서 벗어나 점차 수급 균형이 회복되는 사이클로 진입하는 등 하반기 우호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2분기 규제 강화로 우려됐던 중국 철강 수요도 최근 지표 호전 등에 따라 재차 기대 요인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철강사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포스코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조9천억원과 9천79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0.9%, 28.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4.5% 웃돈 것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3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7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유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9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44%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회사 경우 미얀마 가스전화재, 포스코 거설 환율변동 및 프로젝트 추가 원가 반영, 포스코에너지 계절적 비수기, 해외법인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익이 감소됐지만 우려와 달리 양호했다"며 "철강 본업에서도 탄소강 제품가격이 3만4000원 인상됐음에도 원료비 상승, 고가 재고판매, 고로 개수 및 열연 합리화 영향으로 조강생산량 및 판매량 감소가 1분기 실적 대비 역기저 현상 발생요인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 원료 투입원가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철광석 원료탄 가격 상승으로 제품가격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로 설비개수 완료로 부진했던 상판기 판매령(1750만톤)이 하반기에는 1850만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2015년을 바닥으로 체질개선이 이루어 지고 있고 재무구조는 역대 최저 부채비율(16.3%)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포스코 예상 ROE는 7%로 예상되는데, 2012년 평가됐던 포스코의 PBR 고점 0.94배를 뛰어넘어 PBR 1.0배 적용은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포스코가 3분기에 제품가격 상승과 함께 실적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는 전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한 14조9444억원, 영업이익은 44.3% 증가한 9791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률 8.2%를 기록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 수치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하면서 "3분기에 제품가격 상승과 함께 실적까지 개선되는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세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속 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중국 철강재 재고 감소세가 가격 상승기조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3분기에 기대된다"며 "나아가 구조조정도 마무리단계로 전반적인 실적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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