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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지’ 힘입어 흑자 전환 성공2분기 매출 전년 동기대비 38.4%↑ 영업이익↑… 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

LG화학(051910)의 전지사업이 모처럼 웃었다. 영업이익이 6분기만에 흑자전환한데다 매출도 38.4%나 늘었다. LG화학은 전지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LG화학의 전지사업은 소형 전지의 글로벌 고객들과의 사업 확대, ESS용 전지의 고성장세, 전기차 판매 호조에 따른 자동차용 전지 적자 폭 축소에 힘입어 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사업의 매출은 1조119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여타 사업부문과 달리 매출액의 10%에 미치지 못했지만 6분기만에 흑자 전환됐다는 의미가 있다.

LG화학의 전지사업도 경쟁사 삼성SDI만큼 불운했다. 중국 난징에 2015년 10월 이차전지 공장을 준공했지만 중국 정부의 한국산 리튬이온전지(LIB) 견제 조치로 중국 내 시장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중국 정부는 한국산 LIB를 장착한 전기차에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부진도 LG화학 전지사업 부진의 한 요인이었다. 그 결과 2016년 1분기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한 이후 2분기 312억원, 3분기 141억원 4분기 37억원, 등 2016년에만 493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고 2017년 1분 104억원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LG화학은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추진해 중국 난징 공장에서 입은 손실을 만회했고 때마침 미국 GM 쉐보레 볼트 전기차에 전장 부붐을 납품하며 전지도 함께 공급, 활로를 찾았다. 최근엔 한국 정부의 ESS 보급 정책에 힘입어 ESS 매출도 대폭 늘었다. 업계에선 ESS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알려졌다.

전지 사업의 호전은 증권사들이 LG화학의 실적 전망치를 높게 잡는데 기여했다.

유진투자증권은 LG화학이 중국을 중심으로 가전, 전기차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밝혀 석유화학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교보증권은 LG화학이 올들어 전지 출하량 급증에 힘입어 연간 흑자 기대감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전기차, ESS 매출, IT핵심고객 매출 증가 등으로 2분기 전지 부분 영업이익 흑자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LG화학 전지 사업 호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엔 중국의 한국산 LIB 탑재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중단 조치가 풀릴 전망이고 LG화학 주도로 전기차용 전지 에너지밀도를 대폭 높인 중대형 전지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이 올해 말부터 주행거리 300km이상 2세대로 진입하기 때문에 필요한 전기차 전지의 출하량도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강희찬 인천대 교수는 “중국 정부가 중국 전지 기술력을 높일 시간을 벌기 위해 한국 전지를 규제한 것”이라며 “다행히 올해 말 규제가 풀릴 전망인데 중국 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한국 전지 기업들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아이폰9용 L자 배터리 공급 시 1500억원가량 연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윤성노·박강호 연구원은 "LG화학은 스택엔 폴딩 방식으로 어떤 형태로도 제작가능한 배터리 자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L자형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LG화학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갤럭시 노트7 이슈로 스마트폰 배터리에 대한 안정성을 강화 애플 내 LG화학 점유율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아이폰9 배터리 독점공급 가능성은 낮지만 점유율을 투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대신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예상보다 빠르게 전지 부문의 흑자가 나타났다며 2분기 실적이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윤성노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7270억원으로 증권사들은 전망치 평균(6810억원)을 7%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고부가합성수지(ABS), 합성고무, 폴리염화비닐(PVC), 고흡수성수지(SAP) 등 주력 석유화학 제품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고 정보전자소재부문이 흑자를 유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지 부문은 전지 원료인 코발트 가격이 급등해 2분기 실적 둔화 우려가 있었다”며 “소형전지를 중심으로 원가 상승분이 일부 반영돼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기초소재와 전지부문은 2분기보다 3분기가 더 좋을 것”이라며 “3분기 LG화학의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난 72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BS는 중국 재고와 수급 문제로 3분기 강세를 이어가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PVC의 가격 상승도 기대된다”며 “신시장 수요 증가로 전지부문의 흑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에 6년 만의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4만원으로 10% 상향조정하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2분기는 기초소재부문의 안정적인 실적과 전지부문 흑자 전환으로 영업이익 7269억원, 세전이익 7296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6년만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1분기와 유사한 7000억원대 영업이익이 유지된 것"이라고 했다. 세전이익 기준으로는 직전분기보다 확대된 규모로 6년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은 유가와 납사 가격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운스트림 제품의 강세로 영업이익 6855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6~7월 고부가합성수지(ABS)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됐고, 폴리염화비닐(PVC)/가소제의 공급이 타이트해 3분기 영업이익은 7751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하반기 북미와 인도의 폴리에틸렌(PE) 증설로 공급물량 증가 및 시장 둔화 우려가 크지만 LG화학은 이와 무관한 다운스트림 제품이 다수 비중으로 오히려 수급타이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의 또 다른 특징으로 전지부문 흑자전환과 하반기 모멘텀 확대 가능성을 꼽았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와 전기차용 중대형전지, IT 소형전지 매출액이 고루 증가하며 영업 흑자 달성했다.

그는 "ESS는 하반기가 계절적 성수기로 흑자규모가 확대되고, 소형전지는 IT 핵심고객의 신제품 출시로 매출액 증가가 가능하며 중대형전지는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는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8104억원으로 다시 한 번 6년만의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교보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주도주 지위를 탈환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43만원으로 13.2% 올렸다.

LG화학의 2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6조4000억원, 영업이익 7269억원이다. 배터리 흑자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및 팜한농의 감익으로 전분기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2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업종 주도주 지위를 거의 2년여 동안 반납했다"며 "올 들어 유가 약세 전망에 따라 시장이 유가에 대한 내성이 생겼고, 배터리 출하량 급증에 힘입어 연간 흑자 기대감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70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53억원 늘어날 것"이라며 "팜한농의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의 호조 지속으로 전년대비 폭발적인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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