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온라인 부문을 중심으로 한 실적 성장세에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온라인 부문 성장세가 돋보인다며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마트는 전일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대비 각각 9.3%, 4.6% 증가한 3조 9,811억원, 1,416억원 이라고 발표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온라인 부문은 2017년 12월 흑자를 기록해 고무적”이라며 “2018년에도 20% 수준의 매출신장을 예상하고 있고, 이익단에서도 손익분기점(BEP) 이상 달성을 전망한다”고 했다.

신세계와 함께 진행할 예정인 온라인 담당 신설법인도 이마트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연구원은 “이마트는 온라인 담당 신설법인을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며, 자동화 물류 선제 투자에 따른 온라인 식품 시장 우위 선점, 출점 동력 확보에 따른 강점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온라인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근거는 온라인 사업부문 가치 추가 반영을 위한 적용 때문”이라며 “온라인 부문 고성장에 따라 가치 재평가가 이뤄진 월마트의 사례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마트몰은 지난해 12월 첫 월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손익 측면에서의 우려감이 더 이상 크지 않다”며 “추가적으로 신세계와 온라인사업 별도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1조원 이상 투자 유치를 밝히면서 2023년까지 총 매출액 10조원을 목표로 삼아 기대감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순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9811억원, 1416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다만 여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189억원 가량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1605억원으로 기대치를 충족시켰다고 주 연구원은 판단했다.

SK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신세계와 함께 온라인 사업에 1조원 이상의 자금조달을 진행 중이라며 목표가는 41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했다.

대규모 자금조달의 의미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와 신세계는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 비알브이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공시했다"며 "향후 이마트와 신세계의 온라인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합병, 온라인 사업을 별도법인으로 설립하는 것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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