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주력 제품인 라면 실적 개선에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농심에 대해 올해 국내 라면 시장 호조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는 4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 라면 점유율은 작년 4·4분기 57.4%로 전년동기대비 0.7% 포인트 개선됐는데 이러한 개선 트랜드는 올해 지속될 것”이라며 “경쟁사의 ASP(평균판매단가)가 올라오고 대형 신제품 히트가 줄어들면서 신라면 등 동사 기존 브랜드의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심이 최근 몇 년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가 국내 라면 시장 부진이었던 만큼 관련 문제가 해소되면 실적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지 “경쟁사가 라면가격을 더 이상 깎지 않고 올리고 있는 상황이며 올해는 농심이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 확장 전략이 성공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강화된 가격 결정력을 감안하면 원부자재가격이 오를 경우 라면가격이 다시 인상될 확률도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농심은 밸류에이션 매력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15.0배로 글로벌 동종업종 평균 대비 41% 저평가된 상태다”며 “잠재 이익 성장률이 높은 회사를 저가에 매입할 적기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농심에 대해 라면값 인상으로 수익성이 나아졌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농심은 지난해 매출액 2조2082억원, 영업이익 964억원을 거뒀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줄어들었음에도 이익이 늘어난 건 라면값이 올라간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라면업계 판촉이 줄어들 거라고 내다봤다. 그는 "라면업계 판촉은 올해 상반기 안에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며 "농심은 2019년까지 매출액 연 1.1%, 영업이익 연 6.6%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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