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기업은행[024110]이 시장 우려에도 지속적으로 자산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7천700원에서 2만3천원으로 올렸다.

원재웅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2천5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지만, 자기앞수표 출연금 49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원 연구원은 "경기 회복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의 자산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각각 0.43%와 1.36%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대출 심사 강화로 향후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 우려도 크지 않다"면서 "올해부터는 가계부문 대출이 쉽지 않아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경쟁이 심화하고 있으나 기업은행은 오히려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IBK투자증권은 기업은행(15,400600 -3.75%)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전망치를 12.3% 웃돌았다"며 "약 600억원의 일회성 영업외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실질적으로 기대수준 이상의 실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연결순이익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1조5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 순이익을 나타냈다. 2013년 8500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올해 이자이익 증가와 충당금비용 등 비용절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1조6600억→1조6800억)와 자기자본이익률(ROE)전망치(8.1%→8.2%)를 모두 상향조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이자마진(NIM) 상승 추세가 유효한 점 등 자산건전성이 안정화된 점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NIM이 최근 4개 분기 연속 상승한 이후 하락했는데 올 1분기 다시 상승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일정수준 부실채권 상매각을 통해 자산건전성 지표가 관리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충당금비용도 안정화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에이션이 실적개선 가시화 정도에 따라 추가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전망 상향조정 폭이 커지고 있는 은행주로서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51배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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