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택배부문 비용 부담이 있었다”면서 목표 주가를 20만원으로 하향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은 곤지암 메가 허브터미널 완공으로 택배부문 효율성 및 성장성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사업 본격화로 점진적인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최근 주가 조정 폭 확대로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은 최근까지 해외 물류업체와의 인수합병을 지속했다. 이 회사들이 편입되면서 글로벌부문 외형 성장세와 수익 개선이 두드러졌다.

다만 최저임금제 상향으로 인한 비용 부담은 주가에 부정적이다.

송 연구원은 “올해 최저임금제 영향으로 연간 300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 부담이 추정되지만, 곤지암 터미널 개장과 서브 터미널 자동화로 부담을 어느정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하나 하반기 메가허브터미널 가동과 추가적인 글로벌 M&A(인수합병)에 따른 성장모멘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단 낮아진 수익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종전 22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CJ 대한통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9410억원, 63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9%, 영업이익은 14.3%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추정치 수준”이라며 “외형성장에도 단위비용 절감이 크지 않아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3.3%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률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하면서 주가는 4분기 이후 17% 하락했다”며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수익성은 계속 낮아짐에 따라 과거와 같이 택배와 글로벌 사업의 성장성이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이 본격 가동될 예정으로 물류 효율화 및 운임하락세 둔화에 힘입어 올해 택배마진은 반등할 것”이며 “투자심리에 가장 중요한 택배부문의 수익성이 향상되면 M&A의 몸집을 키우고 있는 글로벌 사업의 성장모멘텀에 대한 재평가 역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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