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오피스 모습. 2022.2.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카카오뱅크 오피스 모습. 2022.2.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뱅크 목표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16% 상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Tading buy)을 유지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률 회복 기대를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한다"며 "2022년 7~8%에 머물렀던 대출성장률이 2023년에는 15%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예금 비중은 직전분기 대비 2.2%p 증가한 62.1%를 기록했다. 높은 월간활성이용자(MAU)로 대표되는 폭 넓은 수신 기반, 모임 통장 등 차별화된 상품 구성 등의 영향으로 4분기에도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은 연구원은 "4분기 은행채 발행 금지, 수신금리 인상 제한조치 등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결과"라며 "독보적인 조달능력은 순이자마진(NIM)은 물론 대출 경쟁력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신용대출 시장에서의 소극적인 영업은 지속되겠으나 사측이 집중하고 있는 전월세 자금, 모기지, 개인사업자대출 취급에 있어선 타행대비 우위를 점할수 있다는 의미"라며 "같은 맥락에서 최근의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움직임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카카오뱅크의 구조적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는 △대출성 성장률 회복 △플랫폼 이익 확대 △판관비율 안정화 등이 꼽혔다.

은 연구원은 "나머지는 기대하기 요원하지만 대출성장률 회복은 충분히 가능한 여건"이라며 "여기에 펀더멘탈 외적으로 금리와 주가의 역의 상관관계, 높은공매도 잔고 등 밸류에이션과 수급 요인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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