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동 본사. 2021.1.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동 본사. 2021.1.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성과 달성에 따라 직원들에게 특별성과급을 지급한다.

현대차는 17일 지난해 사상 최대 경영실적 달성에 따라 직원들에게 400만원과 자사 주식 10주를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아 역시 400만원 및 비슷한 수준의 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원칙 하에 경영실적 달성에 대한 격려 및 올해 사업목표 초과 달성 동기 부여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입사 후 2개월 이상 근무한 현대차 직원은 오는 3월2일 400만원과 주식 10주를 일괄 지급받는다. 주식은 보유기간을 두지 않는 무상주와 3~4년의 보유 기간을 갖는 우리사주 중에 선택 가능하다. 현대차 주가는 이날 현재 17만9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정부의 이중구조 개선 정책에 부합하고, 상생협력을 실행하는 차원에서 계약직과 사내 협력사 근로자들에게도 별도의 내부 기준에 따라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아이오닉5)'를 비롯한 글로벌 상을 수상했고 2년 연속 제이디파워 1위를 하며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직원 여러분에게 최고 성과에 따른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기침체 및 금리인상 등 불확실한 경제환경이 전망되고 하반기 자동차 산업 내 경쟁심화가 예상되고 있어 올해 각 부문에서는 상반기에 보다 더 역량을 집중해 최대생산 및 판매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약 142조원, 영업이익 약 9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오닉5 등의 모델은 주요 글로벌 기관에서 수상했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하반기 노사 임금협상을 통해 기본급 300%에 550만원, 주식 20주, 상품권 25만원 등 약 2000만원 상당의 연말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이후 발표된 실적이 사상 최대로 나타나자 노조는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며 추가 성과급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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