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으로 구성된 신규 투자증권인 '토큰증권'(ST) 사업화를 위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005940), 신한투자증권 3사가 뭉쳤다. 3사는 그간 증권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토큰증권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평가를 받는 곳이다.이들 3사는 그간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시스템 개발과 투자상품 발굴, 블록체인 협의체 등을 개별적으로 구성했지만 초기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협의체를 전격 구성, 공동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26일 오후 여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3조62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금융투자·보험 권역의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한 결과다.금융지주회사들의 상반기 총자산은 3477조5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6.4% 증가했다.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13조6238억원으로 전년동기(12조3776억원) 대비 1조2462억원(10.1%) 증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객들이 해외시장 거래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온라인 매매(MTS, HTS)가 가능한 국가(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 또한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이전과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단, 연휴 기간 중 국가별로 휴장일이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9월 28일 / 중국: 9월 29일~10월 3일 / 홍콩: 10월 2일한편 신한투자증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 주도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 보합(0.00%)에서 이번주 0.02%로 한 주 만에 반등했다. 재건축이 0.03% 올랐고, 일반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하락세를 멈춘 가운데 보합(0.00%)을 나타냈다.서울 재건축이 최근 3개월 연속 아파트값을 이끌고 있다. 재건축 대상의 노후단지가 밀집한 곳은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와 영등포(여의도 일대), 양천(목동 일대), 용산, 동대문, 마포, 노원 등으로 서울 아파
올 들어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었던 엔비디아가 9월 들어 17% 급락, 시총 1조 달러 붕괴 위기에 몰리고 있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89% 급락한 410.17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이 1조130억 달러로 줄어 1조 달러에 겨우 턱걸이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기업으로 사상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다.이날 엔비디아가 급락한 것은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로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미증시는 다우가 1.08%, S&P500은 1.6
미국이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고금리 장기화'를 암시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차주들의 빚 고통도 길어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집값 반등을 기대하며 '50년 주택담보대출' 막차수요에 편승했던 차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게 됐다.연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했다. 다만 이번 동결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매파적' 동결이었다.연준 점도표(금리전망표)에 따르면 금리는 올해 남은 기간 0.25%포인트(p) 한 번 더 인상
신한은행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3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 은행산업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돼 10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KCSI는 한국산업의 특성을 살려 개발한 한국형 고객만족도 측정 모델이다. 각 산업별 상품,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수로 오랜 역사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신한은행 측은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으로 고객중심 가치 경영 활동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특히 △올바른 상품 판매문화 확립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강화 △고객
전국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올랐다. 서울도 1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3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10% 오르며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수도권도 지난주(0.15%)보다 상승한 0.1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은 0.12% 상승하며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인천은 0.11% 오르며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경기도 0.21% 오르며 지난주(0.18%) 대비 상승폭을 늘렸다.지방도 0.04%
'누적부채 201조원'의 늪에서 한국전력공사(015760)를 짊어지게 된 김동철 신임 사장의 시간이 시작됐다. 여러 우려 속에도 조직 안에서 만큼은 공사 창립 후 첫 정치인 출신 사장에 거는 기대감이 흘러나오는 분위기다.소위 정치권 출신 공기업 '낙하산 인사'에 대한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하지만 이번 신임 한전 사장 임명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온도차가 보인다.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은 지난 1961년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정치인 출신 사장이 임명된 적이 없다. 무엇보다 국민 실생활과 직결되는 '전기'라는 에너지분야에서 만큼은
1년 전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촉발됐던 금융권의 수신경쟁이 다시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은행들이 지난해 고금리로 끌어모은 100조원 규모의 예적금 상품 만기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고객 이탈을 막고, 예적금 재예치를 유도하기 위해 연 4%대 금리의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금융당국은 지나친 수신경쟁이 은행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대출금리 상승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일 공시된 19개 은행의 36개 정기예금(만기 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불법하도급 100일 집중단속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업들 스스로 인식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20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집중단속 결과 및 근절방안' 브리핑에서 "기업들 스스로 불법 하도급 인식이 전혀 없었다"며 "제도에 대한 단속도 없었고, 지방자치단체가 단속하도록 돼 있다 보니 제대로 된 단속이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장처벌과 모니터링과 단속 등을 강화해 (건설현장을)정상화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하자 없는 집을 드리기 위해 불법하도급을 뿌리뽑겠다"고 덧붙
경남도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인 28일부터 10월1일까지 경남도와 창원시가 관리하는 도내 모든 민자도로에 대해 통행료 면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도는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면서 민자도로 통행료 면제를 결정했다.다만 예산 등을 고려해 정부의 10월2일 대체공휴일 지정에 따른 10월3일까지 6일간의 추석 연휴 전체가 아닌 4일간만 통행료를 면제한다.통행료 면제 민자도로는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간(불모산터널) 도로, 팔용터널, 지개~남산간 도로 5곳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경제인협회로 명칭을 바꾸고 공식 출범한 18일, 류진 한경협 회장은 국립현충원부터 찾았다.이날 한경협에 따르면 류 회장은 오후 김창범 상근부회장, 배상근 전무 등 임원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았다.현충탑에 도착한 류 회장은 가장 먼저 묵념 후 후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위국헌신을 받들어 G7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한국 경제 글로벌 도약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이어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남덕우·박태준(전 포항종합제철 회장) 전 국무총리 묘역 등을 참배했다.류 회장은 "오늘날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은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1일에 한화로 합병된 한화/건설 부문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50:50)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개 등급으로 부여한다.또한 이번 평가 중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3
롯데재단은 18일 임직원이 울산 울주군에 있는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선영을 찾아 추석맞이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서거 3주년 추석을 맞아 신 명예회장 장손녀인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롯데재단 임원, 직원 대표들과 참석했다. 장 이사장 어머니인 신영자 전 롯데재단 이사장은 건강문제로 불참했다.장 이사장은 "할아버지께서 떠나셨다는 게 아직도 완전히 받아들여지지 않는데 벌써 3주년이 됐다"며 "살아생전 항상 말씀하신 기업보국의 뜻을 잊지 않으며 롯데가 더욱 풍요로운 사회에 이바지하도록 지금도 곁에서 지켜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18일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량 누적 5000만 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포항제철소에 따르면 1989년 3월 스테인리스 공장 가동 후 34년 만이다.누적 조강생산량 5000만 톤을 냉연 코일 길이로 환산하면 526만km로 지구 둘레를 131바퀴 정도 감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포스코는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맞서 포스코만의 우수한 품질과 끊임없는 특화 재품 개발로 세계 최고의 스테인리스를 공급해 오고 있다.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되고 있는 304L강은 전 세계 LNG 운반선 화물창의 극저온용 멤브레인 소
[편집자주] 지난 15년간 은행권 대출자산은 157% 급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은행 수익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대비 절반으로 떨어졌다. 은행이 손쉬운 '이자장사'를 누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정작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 금융지주가 은행 중심의 경영관행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선 사업다각화를 가로막는 규제 중심의 현 금융지주회사법부터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세상이 급변해 금융·비금융의 경계가 모호해진 '빅블러 시대'가 됐지만 규제시계는 금융업 보호를 위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8일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한경협은 "신임 김창범 부회장은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토대로 국제무대에 경험과 지식이 탁월한 분으로 류진 회장을 도와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로 환골탈태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해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김 부회장은 1981년 외무부에 입부(제15회 외무고시)한 이래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후 현대차 자문역으로도 활동했다.한편 한국경제인연합회는 구 전국경제인연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자식의 게임 중독과 세계적으로 성장한 K게임 산업. 전자는 걱정거리고 후자는 긍지이다. 게임을 바라보는 개인의 시선은 양가적(兩價的)이다. 게임이라는 동일 대상에 상반된 태도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다. 학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이 공부는 안 하고 게임만 하고 있으면 속이 뒤집힌다.그 꼴을 두고 볼 수 없어 짜증 섞인 잔소리를 퍼붓는다. 하지만 게임 산업이 성장하려면 누군가는 게임을 계속해 줘야 한다. 같은 게임이라도 산업적인 입장과 개인적인 입장이냐에 따라 모순의 시각을 드러낸다.우리는 주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