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금리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를 반영해 16일부터 대출금리를 하향 조정할 예정으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더하는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보다 0.18%포인트 내린 3.66%로 집계됐다.은행권은 16일 취급되는 신규 금리 변동형 주담대부터 하락한 코픽스를 반영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KB국민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3~5.7%에서 4.12~5.5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차세대 이차전지인 리튬황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관련 인재를 추가 영입한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이어 항공 모빌리티(UAM) 등 항공 산업에 활용이 가능한 리튬황 배터리까지 개발에 박차를 가해 '신(新) 블루오션'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5일과 14일 '차세대 배터리 PACK(팩) 설계'와 '차세대 CELL(셀) 개발' 경력직 채용 공고를 연달아 냈다. 팩 부문에는 '전기 추진 항공기용 배터리 설계 경험자'를 우대사항으로 명시했고, 셀
한국전력공사(015760)가 에너지원재료 가격 안정세 덕에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상반기 부진을 메우기는 부족해 연간으로는 5조원가량 적자를 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문학적 부채와 적자 지속에 따라 3년째 무배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16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및 2023년도 연간 영업실적을 보고받은 뒤 잠정 실적치를 공시할 예정이다.금융업계는 지난해 3분기 1조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한전이 4
12조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유족들이 내야 하는 상속세다. 정부가 보유한 국유재산 가운데 가장 비싼 경부고속도로(12조1830억원)와 맞먹는 액수다. 다른 기업 오너들도 상속세가 적지 않다.세금을 내기 위해 대기업 오너들이 주식을 팔거나, 돈을 빌리는 것은 물론 아예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다 보니 상속세를 낮출 방안을 찾게 되고, 상속 지분가치를 줄이는데 몰두하게 된다. 이른바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원인 중 하나다.증권가에서는 한국 증시의 밸류업을 위해서는 세제개편을 통해 상속세를 낮추되, 기업들이 지배구
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15일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토너먼트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18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2위 로리 매킬로이 등 세계 20위권 선수 중 18명이 참가한다. 한국 선수는 안병훈,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가 이름을 올렸다.매 라운드 14번 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성공한 선수와 해당 선수의 캐디에게 각각 GV80과 GV70 전동화 모델
토스증권이 지난해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 15억3143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대고객 서비스 오픈 이후 약 3년 만의 성과다.15일 토스증권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8.2% 증가한 2020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 313억원을 개선했다고 밝혔다.서비스 출시 첫해인 2021년 매출액은 86억원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1276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2020억원까지 성장했다.특히 국내외 거래대금의 증가가 수수료 수익으로 직결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매매유저와
삼성증권이 14일 넥슨게임즈(225570)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조정했다.넥슨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 감소와 신규 개발자 채용에 따른 인건비 및 일회성 비용 증가로 10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PC·콘솔 매출은 서든어택의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된 가운데, 베일드 엑스퍼트의 계약금이 인식되며 직전 분기 대비 9% 증가했다"면서도 "모바일 매출이 블루 아카이브와 히트(HIT)2의 매출 감소로 같은 기간 34% 감소했다"고 분석했다.다만 블루아카이브는 1분기 분기에 3주
대신증권(003540)은 13일 크래프톤(259960)의 목표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했다. 펍지(PUBG) 게임의 매출 반등과 신작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올리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5346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1645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26%, 49% 상회했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업데이트 효과에 따른 펍지의 매출 반등과 인도 지역 매출 고성장이 실적 서프 요인"이라며
13일 코스피 출발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 달성에 성공했다. 과거에 쌓아둔 저가 물량을 해소했고 기수주한 고선박이 실적으로 이어졌다. 올해도 수익성을 담보한 수주를 대거 확보하면서 장기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9일 HD한국조선해양(009540)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2823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21조2962억원으로 23.1% 늘었다.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과 2022년 연속 적자였다. 지난해 고선박 비중 확대에 따른 건조 물량 증가 효과를 얻고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매출이 늘면서 인건비
'불법 승계' 혐의를 일단 벗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큰 경영 족쇄는 풀렸지만 이 회장과 삼성전자의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이 회장의 불법 승계 의혹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 회장의 모든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로 검찰이 완패하면서, 오히려 검찰의 구겨진 자존심이 항소를 택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검찰의 항소로 이 회장과 삼성전자의 사법 리스크는 연장된다. 이번 사건 1심 재판은 2020년 10월부터 3년5개월간 107차례 열렸다. 이 회장은 대통령 해외 순
전일 31% 폭등했던 'AI 다크호스' 팔란티어가 오늘도 8% 급등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팔란티어는 전거래일보다 7.91% 급등한 23.60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팔란티어는 30.74% 폭등한 21.86달러로 장을 마감했었다.이는 전전일 팔란티어가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팔란티어는 지난 분기 매출이 6억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6억3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주당 순익도 4센트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센트를 크게
KT(030200)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 26조3870억원, 영업이익 1조649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었고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과 포스코퓨처엠(사장 김준형)이 손잡고 배터리 소재 사업의 RE100[1]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에 나선다.양사는 6일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붕 태양광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김태형 그린에너지개발실장, 포스코퓨처엠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과 최욱 광양양극소재실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이 재생에너지 생산과 사용 확대를 시도하는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현대로템(064350)은 6일 현대로템 미국법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에서 발주한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에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8688억원(6억6369만달러)이다.이번 사업은 지난 1993년부터 운용 중인 현지 노후 전동차를 대체하고 2028년에 개최될 LA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급증할 이동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이다.LACMTA는 저품질 차량을 납품하거나 납기를 맞추지 못하는 부정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 이행 능력과 실적, 품질, 기술 등 가격 외 평가 항목에 비중을 뒀
지난해 역대급 세수 결손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주 정부의 세입과 세출이 공개될 예정이다.기획재정부는 8일 '2023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를 통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결산잉여금(총세입-총세출), 세계잉여금(결산잉여금-다음연도 이월액) 등을 발표한다.지난해 세수 결손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점에서 잉여금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국세 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예산상 세입과 비교해 56조4000억원 부족한 역대급 세수 결손이 나타났다. 14.1%에 달하는 세수 오차율 역시 최대치다. 경기 악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시스템(272210)·한화오션(042660)은 4~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월드 디펜스 쇼'(World Defense Show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생산하는 전투기(KF-21)의 F414엔진과 AESA레이다·첨단 항전 장비와 항공기 생존 체계인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등을 선보인다.한화오션의 36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무인잠수정·수상정 등 해양 유∙무인체계 솔루션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이달 3일 오전 8시 프리미엄 게이밍 시설인 '인스파이어 카지노'를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지난 2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최종 허가를 취득했다. 이는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신규 허가이자 '경제자유구역법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루어진 최초 허가다.미국 모히건 부족이 주도하는 해외 벤처 사업인 인스파이어는 2016년 3월에 문체부가 추진한 복합 리조트 공모 계획에 선정된 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이틀간 서울 중구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더 넥스트 웨이브(The Next Wave), 다시 뛰는 한국경제'를 대주제로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강도 높은 노동개혁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노사 간 힘의 균형을 맞추는 제도 개선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기업의 활력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근로시간 규제는 과도하고 경직적이며, 연공형 임금체계는 신속하게 성과 중심
지난해 경기 둔화와 부동산 한파,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국내 인구 이동률이 5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전라·경상·강원 등 지방의 인구 유출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해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 강원·제주 6개 지역에서 인구는 총 3만3846명 순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4만3049명이 줄었던 지난 2020년을 제외하면 2007년(-4만3189명) 이후 16년 만에 가장 큰 수치다.특히 지난해 인구 이동률(100명당 이동자 수 비율)이 경기둔화, 부동산 시장 침체, 저출산·고령화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