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고성능 전기차(EV) 27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호주산 리튬 정광을 확보했다.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권역 내 이차전지 원재료 공급망을 다각화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생산업체 'WesCEF'와 리튬 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의 원료가 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년간 리튬 정광 8만5000톤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이로부터 추출한
삼성전자는 선행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가 미국 프린스턴대와 함께 차세대 통신기술인 6G 연구개발(R&D)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SRA는 프린스턴대의 'NextG 이니셔티브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6G 무선 및 네트워킹 시스템 기술 혁신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NextG 프로그램은 산업계와 학계 간 지식 교류를 증대하고 차세대 통신기술 발전과 혁신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프린스턴 공학·응용과학 대학이 지난해 발족한 협의체다. 클라우드 및 엣지 네트워크, 지능형 센싱, 네트워크 복
7년간 멈췄던 삼성전자(005930)의 대형 인수합병(M&A) 시계가 다시 움직일까. '사법 리스크'를 일부 덜어 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택할 '제2의 하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대형 M&A를 준비 중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대형 M&A에 대한 계획이 올해 나올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삼성전자의 대형 M&A는 2017년 전장·오디오 회사 하만과의 빅딜이 마지막이다. 당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자는 1988년에 입사한 36년 '정통 포스코맨'이다. 한국사회에서 엘리트 코스로 불렸던 경기고-서울대(KS) 출신이다. 또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과 조카-고모 사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포스코홀딩스는 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그룹의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1955년 서울 출생인 장 후보자는 경기고·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8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포스코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과 포스코 신사업실장, 포스코 철강2부문장(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현직 시절
SK그룹이 조직 쇄신에 고삐를 죈다. 사업재편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경영 전략 수립에 나선다.이같은 조직 쇄신 방안은 24년 만에 부활한 이른바 '토요사장단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설 연휴 이후인 다음주 토요일(17일)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전략글로벌위원회의'를 개최한다.SK그룹은 과거에도 토요일마다 사장단 회의를 열었는데 지난 2000년 주 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사장단 회의를 평일에 열었다. 그간에도 전략글
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과 포스코퓨처엠(사장 김준형)이 손잡고 배터리 소재 사업의 RE100[1]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에 나선다.양사는 6일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붕 태양광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김태형 그린에너지개발실장, 포스코퓨처엠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과 최욱 광양양극소재실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이 재생에너지 생산과 사용 확대를 시도하는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에 따른 불법 승계 의혹' 1심 판결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좌 판결이 나온 지 하루만이다.전날(5일) 재판부의 무죄 판결로 사법리스크를 한시름 덜어낸 만큼 그룹 전반의 사업을 구상하고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휴식 없이 글로벌 경영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전세기를 타고 UAE 수도 아부다비로 출국했다.이 회장은 중동 지역을 방문한 뒤 동남아시아 해외 사업장을 찾아 사업을 점검하
현대로템(064350)은 6일 현대로템 미국법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에서 발주한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에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8688억원(6억6369만달러)이다.이번 사업은 지난 1993년부터 운용 중인 현지 노후 전동차를 대체하고 2028년에 개최될 LA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급증할 이동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이다.LACMTA는 저품질 차량을 납품하거나 납기를 맞추지 못하는 부정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 이행 능력과 실적, 품질, 기술 등 가격 외 평가 항목에 비중을 뒀
HD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조선 분야 협력에 이어 사우디 함정사업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HD현대중공업은 4일(일)부터 8일(목)까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Riyadh)에서 열리는 ‘WDS 2024(World Defense Show 2024)’에 참가,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함’을 비롯해 훈련함, 잠수함 등 최첨단 함정을 소개하며 K-방산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WDS는 사우디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로,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열린 첫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참가했다.HD현대중공업이 연구 개발한 울
국내 자동화 솔루션 1위 기업인 LS ELECTRIC (일렉트릭)과 글로벌 배터리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외산 점유율이 높은 배터리 제조 공정 제어기 국산화에 나선다.LS일렉트릭은 5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공정 제어기 국산화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상준 LS일렉트릭 자동화CIC COO와 손창완 LG에너지솔루션 CP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외산 제품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터리 제조 공정 자동화 솔루션 국산화를 위한 프로젝트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신제품인 '큐트론 G2'(Q.TRON G2) 시리즈를 이달부터 한국과 유럽에 동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큐트론 G2는 전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퍼크 셀·모듈보다 효율이 좋은 탑콘(TOPCon) 모듈로 한화큐셀이 독자 개발한 '퀀텀 네오'(Q.ANTUM NEO) 기술이 적용됐다.퀀텀 네오는 N타입 웨이퍼에 전하의 이동을 조절하는 얇은 산화막을 형성, 발전 효율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큐트론 시리즈의 최대 출력은 630와트피크(Wp)로 동일 면적의 기존 모듈보
LS일렉트릭(010120)은 최근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Durango)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멕시코 현장을 찾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과감하고 발빠르게 생산 거점을 확보한 만큼 그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전기화 시대를 맞아 전기차 사업에 대한 투자는 필수로 인식되는 만큼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핵심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L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시스템(272210)·한화오션(042660)은 4~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월드 디펜스 쇼'(World Defense Show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생산하는 전투기(KF-21)의 F414엔진과 AESA레이다·첨단 항전 장비와 항공기 생존 체계인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등을 선보인다.한화오션의 36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무인잠수정·수상정 등 해양 유∙무인체계 솔루션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HD현대(267250)가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 선도기업들과 협력해 해상 원자력 시장 개척에 나선다.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최근 미국 테라파워·서던컴퍼니 및 영국의 코어파워와 함께 미국 워싱턴주 현지에서 용융염(熔融鹽)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HD한국조선해양이 공동개발에 나선 용융염 원자로는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월부터 미국 테라파워에 SMR 연구개발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가 올해 증설과 차세대 소재 개발에 총 229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1분기에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을 위한 현지 공장 부지 선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일 장래사업·경영 계획 공시를 통해 올해 총 229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말레이시아 5·6공장 증설(230억원) △스페인 증설(1800억원) △차세대 배터리 소재(260억원)이다.이중 말레이시아 공장은 오는 7월 양산에 돌입한다. 스페인 공장의 기계적 완공 예상 시점은 오는 2025년 1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1일 포스코와 인공지능(AI) 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인 '오션와이즈'(OceanWise)의 첫 상업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오션와이즈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로 가상공간에 선박 성능 예측 모델을 구축해 운항 경로 및 기상, 조류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한다. 선박 운항 데이터가 쌓일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HD현대(267250)는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2023에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할 핵심 비전"이라며 오션와이
포스코는 30년 동안 유지한 근무복을 바꾸고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그동안 현장 직원들은 지난 1993년 도입한 근무복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을 요구해 왔다.포스코는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에 따라 전면 교체를 단행했다. 최종 디자인은 직원 선호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새로운 근무복은 유럽국제안전규격(EN ISO 20471)에 따라 눈에 쉽게 띄는 오렌지색과 남색이다. 반사 띠도 전·후면과 상·하의에 모두 적용했다. 신축성과 흡수 기능도 현장 근무 여건에 맞게 강화됐다.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이달부터 변경된
두산테스나(131970)는 이미지센서(CIS)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인 '엔지온'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이미지센서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 증폭시켜 전송하는 칩이다. 엔지온은 테스트를 마친 이미지센서 반도체 웨이퍼에서 양품의 칩을 선별해 재배열하는 공정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이다.이미지센서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구동칩, 지문인식센서를 비롯해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제품도 다룬다.시스템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1위인 두산테스나는 엔지온 인수를 통해 이미지센서
11번가는 인공지능(AI)으로 판매자에게 상품 판매를 위한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 'AI셀링코치'를 2월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판매자 회원에게 '셀러애널리틱스'를 통해 제공하던 가격과 리뷰, 경유페이지, 유입키워드 등 분석 데이터에 더해 11번가의 방대한 검색어 빅데이터 기반으로 제공되는 신규 AI분석 리포트 '아이템찾기' '상품진단하기'를 추가한 서비스다.출시 목적은 판매자 매출 증대다. AI가 알려주는 커머스 인사이트로 판매자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출혈경쟁을 피해 새 판매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더
주요 그룹 사외이사들의 독립성 확보에 있어 가장 미진한 부분은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수행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31일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237개 계열사 사외이사 826명의 독립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항목은 △이사회 의장 분리 △관료 출신들의 영향력 △학연 관계 △이력상 이해 상충관계 △감사위원들의 독립성 등 5개다. 사외이사 독립성 관련 발표 논문과 전문가 의견을 기초로 항목을 선정했다. 항목별 척도는 5점이다.평가 결과에 따르면 5개 항목 독립성 척도는 평균 3.2(백분율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