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눌린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 우리 국민의 해외 출국 수요는 이미 코로나19 이전 절반 이상 수준까지 회복했다.반면 외국인 방한 수요는 비교적 더딘 회복세다. 업계에선 제1, 2의 방한 시장인 중국과 일본의 정상화가 이뤄지는 5월부터 외래객 수의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3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지난 1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해외 출국자 수는 178만2313명으로 전년 대비 1108.9%(약 12배) 증가했다. 이는 2019년에 약 62% 수준이다.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 급증세는
(서울=뉴스1) 이동희 신병남 기자 = 국내 유일 국적선사인 HMM(011200)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인수 후보군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CJ그룹, LX그룹, SM그룹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정작 당사자들은 아직 관심이 없다는 분위기다.3일 해운업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전날(2일) HMM 경영권 매각절차 전반에 자문을 제공할 용역 수행기관 선정 절차에 공동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산은과 해진공은 HMM 지분을 각각 20.69%, 19.96% 보유한 1, 2대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반도체 수출이 부진하면서 제조업 재고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반도체 수출 감소로 우리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는 만큼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입법을 통해 경제 부진 흐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3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1월 산업활동동향'에는 지난 1월 제조업 재고율이 120%를 기록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전월 대비 2.6%포인트(p) 상승한 수치며 1998년 7월 124.3%를 기록한 이후 최대다.특히 반도체(28%), 통신·방송장비(22.6%) 등에서 크게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반도체 한파' 속 2월 D램(RAM) 고정가격이 지난달에 이어 1달러대를 유지했다. 과잉공급 상황이 지속됐다.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1.81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고정거래가격은 기업 간 계약거래 금액이다. 반도체 수요-공급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D램 가격은 지난 2021년 9월까지 4.1달러를 유지했지만, 10월부터 가격이 하락과 보합을 오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구·경북, 부산, 인천, 강원, 전북, 충북 6개 지역을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앞서 문체부는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해온 웰니스관광 클러스터와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전략적으로 통합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을 공모(2022. 12.2~2023. 1.19)한 바 있다.구체적으로는 사업 대상지를 총 8개소에서 6개소로 줄이는 대신, 1개소당 지원액을 연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사업 기간은 단년도에서 3년으로 확대해 장기적으로 선택과
“모빌리티 혁신은 국가·국력의 총력 대응 전 같습니다. 국가 내 또는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앞서 나아가야 합니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를 포함한 공공이 밀어주는 방식이 돼야 합니다. 특히 정부가 늦어 민간이 늦어지지 않도록 더욱 속도를 내야 합니다.”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모빌리티 혁신 포럼 출범식’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민관의 협력을 강조했다.원희룡 장관은 “그동안 모빌리티 혁신 위원회가 민간 주도로 진행됐는데 이를 확대 개편해 모빌리티 혁신 포럼으로 발족했다”며 “적극적인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새 사명으로 '한화오션'을 고려하고 있다. 방산과 해양풍력설치선(WTIV) 건조를 위해 미국 조선소 인수도 검토한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2일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향후 운영 방안을 전달했다.간담회에서 한화 측은 기존 사명인 한화조선해양에서 '조선'을 뺀 '한화오션'(HANHWA OCEAN)을 사명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우조선해양을 상선·해양·특수선 사업부제로 운영하고, 2027년 인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정부가 올해 방위산업에 3조원대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방산기업에 대한 금리우대 및 보증요율 인하 등을 통해 방위산업의 국가전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2일 열린 제2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통해 방위산업을 포함한 미래유망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결정했다.이에 방위산업 분야엔 연내 약 3조1000억원에 이르는 정책자금이 공급될 예정. 이 가운데 약 1조4000억원은 수출 관련 설비투자·인력고용, 방산 관련 연구개발(R&D) 등 방위산업의 수출전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완성차 업체의 리튬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로 배터리용 수요가 2030년까지 5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20일 블룸버그통신과 완성차 업계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원료 공급을 위해 캐나다의 광산업체 '시그마 리튬' 인수를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시그마 리튬 인수와 관련, 잠재적 자문업체와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시그마 리튬은 브라질의 대규모 리튬 매장지 '그로타 도 시릴로'(Grota do Ciril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연준이 다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 출발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의 낙폭이 가장 크다.2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한국의 코스피는 0.40%, 일본의 닛케이는 0.18%, 호주의 ASX지수는 0.07% 각각 하락 출발하고 있다.중화권 증시는 개장전이다.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은 미국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는 지난 주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규제샌드박스가 4년간 총 860건의 규제특례를 통해 10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와 1만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규제샌드박스 혁신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행사는 규제샌드박스 4주년을 맞아 국무조정실, 5개 규제샌드박스 주관부처(과기정통부·산업부·국토부·중기부·금융위),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간담회는 지난 4년간 기업과 정부가 함께 만들어 온 규제샌드박스 성과를 되짚어 보고, 승인기업들과 함께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월드클래스기업협회에 참석해 정부의 중견기업 정책방향을 설명한다고 밝혔다.월드클래스 기업은 2011년 시작한 월드클래스 300 사업을 통해 선정된 성장의지와 혁신역량을 갖춘 강소·중견기업으로 정부와 협력을 통해 기업 성장,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 등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산업부는 2021년부터 월드클래스+사업을 추진해 지원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산업부는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 재도약의 선두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능한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한시가 시급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을 2월 국회에서 꼭 처리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무역수지 개선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전체의 노력이 결집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전날(15일) 조세소위원회를 열고 조특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의결에 이르지 못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에서 기존보다 7배 빠른 5세대(5G) 초고속 와이파이(WiFi)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이동 네트워크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연구진은 지난해 말 초당 700메가바이트(Mbps) 속도의 버스 와이파이와 함께 증강현실(AR)기기를 통한 4K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연했다.연구진은 버스 와이파이의 품질·속도 향상을 위해 22기가헤르츠(GHz) 대역 5G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활용, 버스와 지상 기지국을 연결하는 이동 네트워크(MN) 기술을 개발했다.기지국의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가 윤석열정부 5년간 4대 방산 선도국 도약을 기치로 대대적 방위산업 투자·육성 로드맵을 공개했다. 미래첨단기술 중심의 도전적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방위산업 경쟁력을 우주까지 확장하는 청사진을 내놨다.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2023년 첫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했다. 기재부, 과기부, 방사청 등 방위산업 관련 기관 40여 명이 참여해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했다.산업부는 이날 협의회에
5대 은행이 지난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 총액이 1조4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2022년 성과급 총액은 1조38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3629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이 670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KB국민은행이 2044억원, 신한은행 1877억원, 하나은행 1638억원, 우리은행 1556억원 순이다. 이들 은행 중 전년 대비 성과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하나은행으로 1534억원 증가했다.임원 한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경유는 12주째 가격이 하락했다.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ℓ)당 1578.6원으로 집계됐다. 전주(1575.6원) 대비 3.0원 상승했다.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셋째주(1560.2원) 이후 3주 연속 상승 중이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8.3원)보다 줄었다.휘발유와 달리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2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2월 둘째주 경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632.8원으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때 되면 계속 반복하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대해 임시처방이 아닌 조금 더 근본적으로 접근한 것입니다. 산업이 지속될 수 있게 정상적 구조로 만들고, 힘들게 일하는 사람이 정당한 처우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말 그대로 정상화 방안입니다."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과의 인터뷰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발표한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인터뷰 내내 '정상화'를 내뱉는 그의 눈에서는 굳은 의지가 보였다.◇"반복적인 화물연대 파업, 근본해법으로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진도 7.8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의 구호 및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국토위성 영상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은 고해상도 위성영상(흑백 0.5m, 컬러 2m)으로 도로 파손 등 접근이 어려운 피해지역의 상황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은 피해규모를 산정하고 피해범위의 확산을 모의 예측하는 등 재난 대응과 복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국토부는 2020년부터 국내 대형재난이 발생한 지자체 등에 시범적으로 국토위성으로 촬영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한국이 선박 수주 경쟁에서 중국에 크게 밀려 2위를 기록했다.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한 196만CGT(표준선 환산톤수·72척)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한국 조선업체들이 수주한 선박 규모는 64만CGT(12척)로 수주 점유율은 33%를 기록했다. 중국은 한국보다 두배가량 많은 112만CGT(40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점유율 57%로 1위를 차지했다.아울러 지난달 전 세계 수주 잔량(선주에게 인도하지 않은 물량)은